원희룡 "제주소방, 스마트 원격 응급조치 시스템 필요"

원희룡 "제주소방, 스마트 원격 응급조치 시스템 필요"
3일 119상황실 방문… 스마트구급 체계 선도 필요성 강조
  • 입력 : 2020. 10.03(토) 13:06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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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심정지환자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상황실 모니터와 현장 카메라를 연결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 응급조치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3일 119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스마트 원격 응급조치에 필요한 장비와 운용 시스템과 관련된 사업을 발굴해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소방본부가 최첨단 장비와 상황실 연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국 스마트구급체계를 선도해야 한다"며 스마트구급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또 제주119 상황실에 파견돼 있는 전문의와 논의를 통해 단기 방안으로써 "구급대원이 환자의 응급조치와 함께 상황실에서 의사가 환자 상태를 전송할 수 있도록 헤드캠 장비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와 응급차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상황보고와 관련 "구급차의 진로 확보는 도민 생명 지키기를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미래전략국 디지털융합과와 협업해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기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데이터 기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정확하고 신속한 재난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4차 산업 ICT 첨단 정보기술을 접목한 빅데이터 기반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원 지사 이날 응급상황 발생 시 화상통화를 이용해 환자 상태를 확인해 응급처치 매뉴얼을 알려주는 원격 응급조치 시스템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화상통화를 통한 원격 응급조치를 통해 올해 56명의 응급환자가 소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추석연휴기간(9월 29일~10월 5일) 1일 239명의 소방인력이 항시 근무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코로나19 대응 전담구급대를 운영하고 119 신고접수 시 의심환자을 문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추석연휴기간 발열 등 의심환자 31명(교통사고 3, 사고부상 4, 일반질환 24)를 이송했으며, 공항 워크스루를 통해 총 6회·48건의 입도객 검체 이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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