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트라우마센터 치유 안식처 자리매김

4·3트라우마센터 치유 안식처 자리매김
음악·문학·원예치유 등
  • 입력 : 2020. 09.08(화)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운영 프로그램 호응 얻어


4·3트라우마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치유사업이 호응을 얻으며 치유의 안식처로 자리잡고 있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시범운영하는 4·3트라우마센터(센터장 정영은)는 피해자의 심리치유, 심신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의식 함양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제주평화공동체 조성을 위한 사회적 치유를 지향하며 다양한 치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개소한 이후 이용자 등록 352명, 심리상담 및 치유, 재활 프로그램, 시설이용 누적 내소자가 5850명에 이르고 있다.

4·3트라우마센터는 그동안 주간, 월간 단위의 정형적 치유 프로그램 시스템 확립에 노력을 기울였다.

요일마다 문학치유, 음악치유, 원예치유, 명상치유, 운동치유, 4·3이야기마당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됐고, 심리상담과 물리, 도수치료는 일상적으로 이뤄졌다.

4·3트라우마센터는 강정마을 주민치유에도 다가서, 마을자치회 등 자생단체와의 신뢰구축을 통해 지난 7월 강정마을 부인회 30여명을 대상으로 긍정심리치유, 4·3유적지기행, 숲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9월에는 노인회원 대상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4·3트라우마센터는 향후 피해자들의 공동체적 연대감을 조성하고 상담 및 치유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지역 공동체 및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국내외 교류 및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소 불가능한 희생자와 유족, 강정주민, 원거리 내소자 등을 위한 방문치유 사례관리도 한층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오은지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40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