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순력도 활용 서귀포의 맛과 멋 체험

탐라순력도 활용 서귀포의 맛과 멋 체험
제주마을문화진흥원 주최
  • 입력 : 2020. 05.06(수) 2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서귀포문화재야행 사업
야경 등 '8야' 주제 행사


18세기 초 제작된 기록화첩인 '탐라순력도'를 활용해 일상에서 문화재를 가깝게 즐기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사단법인 제주마을문화진흥원(이사장 안정업)이 문화재청 지원으로 진행하는 '서귀포문화재야행'이다.

 이번 서귀포문화재야행은 야간관광 활성화와 연계해 서귀포시 도심 서귀진지, 이중섭거리, 자구리공원 일원에서 7월 10~12일과 10월 2~3일 실시된다. '300년 전의 탐라순력도, 낙을 넘어 통하다'를 주제로 야로, 야경, 야사, 야화, 야설, 야식, 야시, 야숙 등 8야를 이어간다.

 야로는 솔동산 거리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시간 여행 프로그램이다. 공마봉진, 서귀조점, 정의양노 등 탐라순력도를 재현하는 로드 뮤지컬 형태로 꾸민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해 서귀진지, 서귀본향당, 이중섭거리, 소암전시관, 정방폭포, 서복전시관, 자구리 공원 등을 돌면서 걷기, 동네 보물 찾기, 맛집 스탬프 투어도 예정됐다.

 야설은 국악공연, 퍼포먼스, 마당놀이 배비장전, 제주어문화제, 난장퍼포먼스, 야행콘서트 등으로 꾸린다. 야화를 통해선 문화재 그리기, 무형문화재 체험, 전통놀이 체험을 한다. 서귀포 야시장을 만나는 야시, 서귀포의 진미를 맛보는 야식, 관광객들이 유유자적 야행을 체험하는 야숙도 준비됐다.

 야경은 10월에 운영된다. 무병장수의 별 노인성 별보기 행사, 소원소지 태우기, 노인성 영상물 상영 등이 계획되어 있다.

 주최 측은 탐라순력도 재현행사, 마당놀이 배비장전, 난장 퍼포먼스 '할망 비나리', 무형문화재 시연 행사 등은 5부작 영상으로 제작해 어린이집과 학교에 교육용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문의 070-8900-9999.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35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