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제주교구 미사 중지 기간 거듭 연장

천주교제주교구 미사 중지 기간 거듭 연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4월 4일 저녁 미사부터 재개"
  • 입력 : 2020. 03.22(일) 14:3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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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제주교구(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코로나19 여파로 미사 중지 기간을 다시 연장한다.

제주교구는 22일 "그동안의 상황을 예의 주시함과 동시에 교우들의 영적 선익을 위해 안전한 환경에서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도록 그 시기를 조율해 왔으나 재난과 시련의 시기를 국민들과 함께 극복해 나가는 마음으로 4월 4일까지 신자들과 함께 드리는 미사를 유보하고 당일 저녁 미사(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22일까지 미사 중지 기간 연장 지침을 알렸던 제주교구는 이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지난 19일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정부를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국민적 연대와 사랑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 기도하자고 촉구한 바 있고 21일 오후에는 국무총리가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앞으로 보름간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시해 주기를 호소하며 종교계도 이에 동참해 줄 것을 권고했다"고 재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미사를 중지해온 제주교구는 이번 기간 연장에 따라 3월 26일 예정했던 '안중근(토마스) 의사 순국 110주기 기념 미사'도 취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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