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월드뉴스] 이란, 이라크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미국·이란 군사 충돌 본격화
  • 입력 : 2020. 01.09(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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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탄도미사일 발사.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현지시간) 새벽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등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여러 곳을 향해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과 이란의 보복 군사 충돌이 본격화하게 될 전망이다.

혁명수비대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이뤄진 이날 공격이 3일 미국에 폭사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숨지게 한 미국을 향한 보복 작전이라고 발표했다. 공격 시각은 3일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살해된 시각과 같다고 혁명수비대는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강력한 보복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라 계속될 것이다"라고 경고하면서 레바논 헤즈볼라 등 중동 내 친이란 무장조직이 합세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이번 미사일 공격에 반격하면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며 "미국의 우방이 이 반격에 가담한다면 그들도 공격의 표적으로 삼겠다"라고 위협했다.

이라크 안보당국도 이라크 미군 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인 서부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로켓 여러 발이 떨어졌다고 확인했으며, 기지 내부에서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확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날 오전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로켓 공격이 있었으며, 피해는 확인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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