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해 발자취는 곧 제주 조각의 역사

서른해 발자취는 곧 제주 조각의 역사
제주조각가협회 30주년 기념전 10월 9~21일 이아
  • 입력 : 2019. 10.07(월) 08: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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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조각가협회 강태환의 '갭스 드로잉(gaps drawing)-공간'.

제주 조각의 역사를 살필 수 있는 전시가 있다. 제주조각가협회(회장 성창학)가 이달 9일부터 21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에서 펼치는 30주년 기념전이다.

제주조각가협회는 1988년 10여명으로 구성된 제주조각회에서 시작됐다. 2000년 제주조각가협회로 전환돼 지금에 이른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예술가로서 조각을 시작한 원로 작가부터 현재 활발할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 청년 작가까지 5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제주조각의 오늘'이란 이름을 내건 이번 전시에는 제주조각가협회 회원은 물론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각가들이 출품한다. 한 세대가 넘는 시간 동안 재료, 공간, 기술 등에서 제주 조각이 변화해온 양상도 아카이빙 자료로 보여준다.

성창학 회장은 "조각은 하나의 형상을 빌어 시적 감성을 자극하고 스토리를 담아내 관람객들과 소통을 모색하는 점에서 시와 같다는 말이 있다"며 "30주년을 맞아 제주조각가협회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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