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충 박멸' 톡톡 튀는 아이디어 분출

'해충 박멸' 톡톡 튀는 아이디어 분출
제주여고 '해커톤 팀 프로젝트' 밤샘 캠프
실생활 활용 어플·어플 연동 제품 등 제작
  • 입력 : 2019. 08.04(일) 14:09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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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고 학생들이 지난 1~2일 무박캠프로 '해커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 무박캠프로 '해커톤 팀 프로젝트'를 진행해 실생활에 유용한 어플과 함께 어플과 연동되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탄생했다. 사진=제주여자고등학교 제공

제주여고 학생들의 밤샘캠프에서 실생활에 유용한 어플과 함께 어플과 연동되는 다양한 아이디어 제품들이 탄생했다.

 정부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초등학교 17시간, 중학교 34시간의 SW(소프트웨어)교육을 의무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고등학교도 68시간 필수 이수를 권유했지만 비수능과목인 이유로 현실화되지 못했으며, 교육부는 대신 2015 교육과정에서 심화과목이던 '정보' 과목을 보편화를 위해 일반과목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정보' 과목이 개설된 학교를 대상으로 초·중·고 SW교육 선도학교를 공모해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도청 역시 평생교육과 주관으로 '4차산업혁명 선도 창의적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각급 학교 및 단체에 SW교육이나 프로젝트 학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여자고등학교(교장 진순효)도 앞서 지난 4월 코딩교육과 융합수업을 주제로 도청 공모에 선정돼 고등학생을 위한 코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지난 1~2일에는 1~2학년 48명(소프트웨어 제작팀 8팀, 하드웨어 제작팀 8팀)이 참여해 학교 체육관에서 무박캠프로 '해커톤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고영탁 제주여고 수리과학교육부장은 "1학기 기말고사 전에 사전 교육을 겸해 센서 및 엑츄에이터 활용 교육, 앱 인벤터 실습 등 일련의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이 이번은 직접 팀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앱이나 앱과 연동되는 제품을 만들어냈다"며 "단순한 코딩교육이 아니라 디자인이나 경영에 관심있는 학생들도 같이 팀에 참가해 다른 분야의 아이디어들이 모여서 하나의 결과물을 같이 만들어내는 동안 협업능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 결과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모기나 파리 등의 해충을 유인하는 냄새를 상자에서 뿜어내게 한 뒤 상자에 들어온 해충을 적외선 센서가 자동으로 인식해 퇴치제를 살포하는 '해충 박멸 퇴치제'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종전 칠판 등에 부착했던 수행평가나 시험범위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어플로 제공하는 '반림이(반+알림이)' 제작팀에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제주여고는 최우수상 작품을 비롯해 하드웨어 작품 8개를 과학관에 전시했으며, 소프트웨어 작품 8개는 시연 영상을 제작해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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