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 상담 전화 이용자 절반 가량이 20~30대

제주어 상담 전화 이용자 절반 가량이 20~30대
제주학연구센터 상반기 집계…청년층 41.7%, 도외 23%
  • 입력 : 2019. 07.04(목) 17:5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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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종합상담실 이용자의 절반 가량은 20~30대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학연구센터가 4일 제주어종합상담실 개소 100일을 맞아 내놓은 전화상담(전자우편 포함) 분석 결과다.

이번 분석은 3월 26일 제주어 전문 상담창구인 제주어종합상담실 공식 개소 이전인 지난 1월부터 6개월간의 상담 접수를 대상으로 했다. 이 기간 상담 건수는 총 115건이었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6건(31.3%)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7건(23.5%), 40대 26건(22.6%), 20대가 12건(10.4%) 순이었다. 20~30대를 합치면 41.7%에 이른다.

도내 이용자가 89건(77.4%)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도외에서 제주어상담실로 문의한 경우도 26건(22.6%)으로 파악됐다. 질문 유형은 표준어 어휘를 제주어로 바꾸거나(31건 26.9%), 제주어 어휘를 표준어로 바꾸는(30건 26.1%) 사례가 절반을 넘었고 표준어 문장을 제주어로 바꾸는(12건 10.4%) 상담이 뒤를 이었다.

제주학연구센터 측은 "최근 관공서에서 행사 제목 등에 제주어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문의가 꾸준하고 상호명을 제주어로 달기 위한 상담도 눈에 띈다"며 "당초 예상보다 많은 건수의 상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어 상담 전화 '들어봅서' 전용 번호는 1811-0515번이다. 전자 우편(jejueo0515@hanmail.net)으로 보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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