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환도위, 대기업 렌터카 자율감차 동참 촉구

제주도의회 환도위, 대기업 렌터카 자율감차 동참 촉구
3일 제375회 임시회 회기 중 결의안 채택
  • 입력 : 2019. 07.03(수) 17:0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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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박원철)는 렌터카 수급조절을 위한 자율감차 정책에 대기업도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환도위는 3일 개최된 제375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박원철 위원장이 제안한 '대기업 렌터카 자율감차 동참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결의안에는 도내 중소렌터카 업계와의 상생발전과 교통난 해소를 위해 대기업 렌터카 업체들이 즉각 소송을 취하하고 자율감차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도내 128개 렌터카 업체 중 119개 업체가 렌터카 자율감차에 동참하고 있지만 대기업인 롯데·SK·AJ·한진·해피네트웍스 등 5개 대형 렌터카사는 자율감차에 동참하지 않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박 위원장은 "대기업들은 도내에서 호텔, 카지노, 골프장, 면세점, 리조트 등 여러 사업을 영위하면서 수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의 돈벌이 과정에서 악화된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는 전혀 동참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즉각 소송을 취하하고 자율감차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채택된 결의안은 오는 11일 제37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되면 청와대, 국회, 대기업 등에 발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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