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부실시공 의혹 아파트 '사용승인'

서귀포시, 부실시공 의혹 아파트 '사용승인'
시, 2일 오후 부실시공 의혹 A아파트 사용검사 처리
문제 됐던 우수침투조는 최근 시정 완료 '문제없어'
  • 입력 : 2019. 07.02(화) 20:34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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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최근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A아파트에 대해 사용검사 승인을 내리면서 그동안 의혹을 제기해 왔던 예비입주자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2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사전 협의된 내용과 다르게 우수 침투조를 시공하는 등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된 A아파트에 대해 점검 결과 문제가 없다고 판단됨에 따라 이날 오후 사용검사 승인을 내줬다. 다만, 향후 아파트의 하자발생 시 문제가 없도록 시공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관리·감독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용검사를 승인하면서 현재 건축물에 대해 입주나 사용이 가능한 상태가 됐다"면서 "향후 하자가 발생할 경우 시공사 측에서 당연히 보수를 진행해야 하는 사항이고, 서귀포시에서는 하자 등 기타사항이 접수되면 즉각적으로 행정지도 등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가 됐던 우수 침투조와 관련해서는 "시공이 잘못됐던 사항에 대해서는 지난달 27자로 시정이 된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미비된 사항에 대해서 보완을 내렸고 이어 보완이 조치됐기 때문에 사용검사가 내려진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아파트 예비 입주자 중 70명은 아파트 곳곳이 부실 시공됐다며 사용검사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청원을 제기했으며, A아파트 시공사와 감리자를 주택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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