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이력관리는 한계

ICT 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이력관리는 한계
[한라포커스/ 제주공공기관 성과와 과제] (4)제주테크노파크
  • 입력 : 2019. 02.14(목) 16:3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테크노파크가 ICT융합기술 전문인력 양성과 대량발생 폐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소재및 제품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테크노파크가 최근 공공기관 경영전략보고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융합센터내 제주ICT전문인력 양성센터를 구축해 올해 4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2021년까지 36억원을 투자해 4차산업혁명 연관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도내 폐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및 제품개발도 추진한다.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15억원을 투자해 감귤박, 괭생이모자반, 구멍갈파래, 잉여농산물 등 폐자원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소재 및 제품을 개발한다.

 올해말까지 8억원을 투자해 제주형 복령 대량 인공재배기술 개발 및 사업화도 진행한다. 현재 95% 이상을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복령을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으로 대체할 수 있는 인공재배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나서는 것.

 제주형 농기계 개발사업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 당근수확기를 개발해 1ha 당 11명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도출했고 올해는 당근수확기 성능개선및 마늘수확기 개발을 통해 농가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까지 83억원을 투자해 빅데이터 기반 개인 맞춤형화장품 기술개발에도 나선다. 피부 유전체 분석 및 개인 맞춤형 피부진단 알고리즘 개발을 통한 개인 피부 맞춤형 제형 및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같은 사업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지역기업의 원하는 인력 수급이 가능해 지고 폐자원 처리비용(연간 43억원 이상)절감과 악취발생 저감 및 해안생태계 오염 최소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역내 혁신기관에서 수행하는 사업에 대한 이력관리가 산재돼 있어 중복지원의 문제와 기업지원방향 수립에 제주테크노파크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재 제주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하는 모든 사업은 제주산업정보서비스(JEIS)를 통해 관리되고 있으나 지역내 혁신기관 개발지원 데이터는 통합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중앙부처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기업지원방향 수립을 요구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각 지역 테크노파크에 지역성과 통합 주체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며 "제주테크노파크가 기업지원 성과 데이터 관리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향후 '제주특별자치도 과학기술진흥 조례'에 지역의 데이터 기반 성과분석 및 통계관리 사항과 성과관리기관의 조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91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