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꼴찌 추락한 SK

프로농구 꼴찌 추락한 SK
헤인즈 복귀로 반전 가능할까
  • 입력 : 2019. 01.25(금)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서울 SK가 급기야 공동꼴찌 자리까지 내려갔다.

아직 정규리그가 3분의 1 이상 남긴 했으나 자칫 프로농구에서 우승 직후 꼴찌로 수직 추락한 역대 첫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위기에 놓였다.

SK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종료 직전 오리온 최진수에 버저비터 3점 슛을 허용하며 1점 차로 역전패했다. 10연패에서 탈출하자마자 다시 4연패에 빠진 SK는 서울 연고지를 공유하는 서울삼성과 나란히 공동 최하위인 9위(10승 25패)로 떨어졌다. 4라운드 1경기와 5·6라운드 경기까지 19경기를 남겨놓은 상태에서 6위 창원 LG와의 승차는 7경기로 벌어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로 가는 길도 더욱 험난해졌다.

최대 위기이긴 하지만 비관적인 상황만은 아니다. 전날 오리온전에서 SK는 비록 5초를 남기고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아쉬운 패배를 맞긴 했지만 경기 내용으로만 보면 희망적인 부분이 많았다. 무엇보다 에런 헤인즈의 귀환이 반갑다.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즌 12경기밖에 뛰지 못한 헤인즈는 한 달여 만에 돌아온 오리온전에서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36분을 뛰고, 가장 많은 27득점을 기록했다.

헤인즈 복귀와 함께 김선형과 헤인즈의 콤비 플레이도 살아나며 SK의 빠른 농구가 재현된 것도 고무적이다.

SK는 오리온전 2쿼터에서만 속공으로 16점을 올렸다. SK는 남은 경기 15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쉽지 않은 목표고, 15승을 한다고 해도 6위 내 진입을 장담할 수도 없지만 '챔피언 DNA'를 되살려 막판 반전을 노려볼 수도 있다. 연합뉴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25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