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3일 오후부터 남부중심 다시 비

제주지방 3일 오후부터 남부중심 다시 비
밤 사이 호우주의보 한라산 삼각봉 32㎜ 남원 40.5㎜
  • 입력 : 2018. 12.03(월) 10:02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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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제주지방에 시작된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한라산 남부지역에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기압골 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지방은 3일 가끔 비가 내리겠지만 낮 동안에는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한라산 남쪽를 중심으로 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2일 12시부터 3일 오전 7시까지 주요 지점의 누적 강수량을 보면 제주 3.0, 새별오름 6.5, 외도 1.5, 서귀포 8.6, 남원 40.5, 중문 7.0, 성산 18.0, 표선 17.0, 고산 1.8, 한림 6.5, 삼각봉 32.0, 윗세오름 28.5, 영실 27.0㎜를 기록중이다. 2일 오후 7시50분에 제주도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주로 산간지역과 산남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집중됐다.

제주기상청은 앞으로 3일부터 4일 오후까지 10~50㎜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4일 제주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부터 차차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기온은 3일까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낮 기온은 평년(최고 13~15℃)보다 4~6℃ 높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비가 내리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내외로 평년(최저 6~8℃)보다 6~7℃ 높겠다.

4일은 비가 그친 후에는 북쪽에서 찬바람이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낮아져 추울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선 4일 오후부터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도 차차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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