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IT 생태계의 새로운 혁신, 블록체인

[열린마당] IT 생태계의 새로운 혁신, 블록체인
  • 입력 : 2018. 10.31(수) 00:00
  • 김현석 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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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블록체인 산업 특구 지정을 공식화했고 제주가 블록체인 산업에 대한 논란 열기에 휩싸여 있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를 구성, 특정 관리자나 제3자가 거래를 보증하지 않고도 거래 당사자끼리 가치를 교환할 수 있고, 이중지불을 막아주는 것이 블록체인 기술의 기반이다. 쉽게 말해 '정보를 변조하기 어려운 형태로 모든 사용자가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자화폐인 비트코인이 발행됐다. 우리나라에서도 그 전자화폐 구매 붐이 투기의 병폐로 전락됐고 규제의 대상이 됐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전자화폐에만 국한할 수 없는 기술로서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첫 번째 탈중앙화이다. 현 시대 IT산업의 문제점중 하나는 가치있는 콘텐츠 생산자나 제공자에게 정당한 보상없이 중앙시스템을 개발하여 정보를 수집한 개설자에게만 부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중앙 집중에 의한 정보 독점 및 그 사용 관계에서 벗어나, P2P(컴퓨터간 직접연결) 형식을 통해 콘텐츠 생산자나 제공자가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그 가치를 사려는 이용자들이 공개된 거래장부를 통해 투명하게 거래를 연결 지을 수 있는 거래 환경을 만들어 준다.

두 번째 안정성이다. 클라이언트 서버 방식은 데이터를 중앙에서 기록 및 처리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에 단일 표적으로 타겟이 된다. 더불어 시스템 다운 및 장애시 이용자의 피해를 가져오고, 백업 및 업무연속성 대책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 블록체인 생태계는 각각의 PC마다 동일하게 복제된 정보들을 갖고 있어 정보의 안전성이 매우 크다 할 것이다.

정보의 대량 공유로 조작이 불가한 블록체인 생태계가 바로 신뢰인 것이다. 블록체인 진흥정책으로 그 기술을 이용한 선도적인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이 사례가 글로벌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집중적인 관심과 개발이 필요한 때이다. <고희신 제주도 공보관실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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