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8일 러시아 특정도시 관계자등 8명이 2002년 월드컵이후 경기장 운영상황 확인 및 경기장 시설을 견학하기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했다.

방문단들이 궁금해 했던 주요 사항은 월드컵을 계기로 과거에 달라졌던 사항과 현재의 운영 상황이었다. 답변에서 2002년 월드컵이전에는 월드컵을 명분으로 중앙정부에 도로, 상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 구축을 요구해 국비를 다수 확보한 결과 짧은 시간 내에 기반시설을 확충한 점과 월드컵 이후에는 제주 유나이티드FC를 유치해 주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물놀이시설, 영화관, 박물관 등이 입주해 다양한 계층의 도민들이 이용하는 점과 경기장내 실내암장, 씨름장 등 체육시설을 구비해 많은 시민들이 사용하는 점, 동계 전지훈련기간에는 많은 육지부 선수들이 체력단련실을 이용하는 점, 주말마다 월드컵경기장 진입광장에서 많은 행사들이 개최되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방문단에게 "제주월드컵경기장은 지하 14m에 축구장이 건설됐다"고 말하자, 방문단 관계자는 "러시아에서는 지상에 많은 눈과 지하에는 물이 많은 점을 들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언급하면서 서로간의 차이점도 알 수가 있었다.

월드컵 경기장에 들어선 영화관, 물놀이시설, 박물관 등 편의시설로 인해 현재 제주월드컵경기장에는 많은 도민들이 방문하고 있고 단지 경기장을 보고 싶어 오는 관광객수도 상당한 편이다. 이에 전국 지자체, 공단에서는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고 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하는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방문객에게 무한봉사를 마음속으로 다짐해 본다. <부진근 서귀포시 체육진흥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