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물건이 보물로… 제주 업사이클 페스티벌

버려지는 물건이 보물로… 제주 업사이클 페스티벌
7~8일 탐라문화광장 일대 새활용 체험·워크숍 다채
  • 입력 : 2018. 09.04(화) 16:5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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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거나 쓸모없는 물건이란 없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이달 7~8일 이틀동안 제주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올해 처음 개최하는 '2018 제주 업사이클 페스티벌 가치고치'를 찾으면 이를 확인하게 된다.

업사이클(Upcycle·새활용)은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디자인, 실용성 등을 가미해 더 나은 가치를 가진 새로운 대상으로 재탄생시키는 일을 말한다.

첫날 오후 2~5시에는 산지천갤러리에서 '자원순환 섬, 제주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업사이클 전문가 워크숍이 마련된다. 8일 오전 11~오후 5시에는 북수구광장에서 '옷걸이의 달인' 염지홍이 진행하는 옷걸이 업사이클 체험을 비롯 플라스틱 요구르트통, 컵홀더, 바다 쓰레기 등 생활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업사이클 무료 체험이 이어진다. 악기 제작자 윤주현씨는 폐자재 업사이클 수제악기 소개와 피리 만들기 교실을 꾸린다. 경기도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홍보 부스도 설치된다.

2018 제주 업사이클 공모전 입상작 20여 점도 만날 수 있다. 폐현수막으로 만든 놀이 공간인 '같이 놀자! 다가치 놀이터'에서는 페트병 블록으로 로봇 조립하기, 자전거 발전기를 사용해 솜사탕 만들기, 석고마임, 키다리 퍼포먼스 등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행사가 준비됐다. 이밖에 마술사 김민형의 폐자원 활용 마술쇼, 업사이클 디자이너이자 인디뮤지션인 제주갑부훈의 라이브 콘서트, 낡은 수레를 업사이클한 이동식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거리음악극 '음악당달다 랄랄라 쇼' 등 무대 공연도 다채롭다. 문의 064)800-9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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