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민선 7기 첫 직무수행 평가 2위

원희룡 민선 7기 첫 직무수행 평가 2위
리얼미터 광역단체장 대상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원 지사 6·13선거 득표율 대비 지지층 확대는 1위 올라
이석문 교육감은 공동 4위… 제주도 주민생활만족 1위
  • 입력 : 2018. 08.16(목) 12:3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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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민선 7기 출범 후 실시된 첫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2위를 기록하며 민선 6기 출범 초기 상위권에 이어 또다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도정수행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김영록 전남지사가 61.8%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위에, 원희룡 제주지사(61.1%)가 2위, 최문순 강원지사(60.8%)가 3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이시종 충남지사(58.0%)가 4위, 송하진 전북지사(56.8%)가 5위, 권영진 대구시장(55.4%)가 6위, 이춘희 세종시장(54.0%)이 7위, 이철우 경북지사(53.5%)가 8위, 김경수 경남지사(45.4%)가 9위, 이용섭 광주시장(44.1%)이 10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11위 박원순 서울시장(41.3%), 12위 양승조 충남지사(40.8%), 13위 오거돈 부산시장(38.5%), 14위 허태정 대전시장(37.7%)으로 나타났고, 15위 이하 하위권 순위를 보면 15위 송철호 울산시장(37.3%), 16위 박남춘 인천시장(33.5%), 17위 이재명 경기지사(29.2%)로 조사됐다.

한편, 이재명 경기지사(23.0%p, 긍정 29.2% vs 부정 52.2%)와 박원순 서울시장(10.3%p, 긍정 41.3% vs 부정 51.6%)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7월 지역별 국정수행 긍정평가를 비교해 보면, 강원(▲6.1%, 문 54.7% vs 최 60.8%), 경북(▲2.4%, 문 51.1% vs 이 53.5%)에서는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보다 높은 반면, 대구(▼1.3%, 문 56.7% vs 권 55.4%), 충북(▼5.7%, 문 63.7% vs 이 58.0%), 제주(▼6.0%, 문 67.1% vs 원 61.1%), 경남(▼11.9%, 문 57.3% vs 김 45.4%), 세종(▼12.2%, 문 66.2% vs 이 54.0%), 울산(▼15.1%, 문 52.4% vs 송 37.3%), 부산(▼16.3%, 문 54.8% vs 오 38.5%), 전남(▼19.9%, 문 81.7% vs 김 61.8%), 충남(▼23.4%, 문 64.2% vs 양 40.8%), 서울(▼24.4%, 문 65.7% vs 박 41.3%), 대전(▼28.5%, 문 66.2% vs 허 37.7%), 전북(▼29.4%, 문 86.2% vs 송 56.8%), 인천(▼29.5%, 문 63.0% vs 박 33.5%), 광주(▼36.8%, 문 80.9% vs 이 44.1%), 경기(▼42.3%, 문 71.5% vs 이 29.2%) 순으로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2018년 7월 조사에서 전국 광역단체장 긍정평가는 47.6%로, 부정평가(30.2%)보다 17.4%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2018년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7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 원희룡 제주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지사는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51.7%에 비해 9.4%p 더 높은 61.1%의 지지율로, 118.2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지사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권영진 대구시장으로 6·13지방선거에서는 53.7%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번 7월에는 이보다 1.7%p 더 높은 55.4%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03.2점을 기록했고, 3위 이철우 경북지사는 6·13지방선거 득표율(52.1%)에 비해 1.4%p 더 높은 53.5%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02.7점을 기록했다.

나머지 광역 시도지사 14인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시종 충북지사(주민지지확대지수 94.8점, 6·13득표율 61.2%, 2018년 7월 지지율 58.0%)는 4위, 최문순 강원지사(94.0점, 64.7%, 60.8%)는 5위, 김경수 경남지사(86.0점, 52.8%, 45.4%)는 6위, 송하진 전북지사(80.5점, 70.6%, 56.8%)는 7위, 김영록 전남지사(80.2점, 77.1%, 61.8%)는 8위, 박원순 서울시장(78.2점, 52.8%, 41.3%)은 9위, 이춘희 세종시장(75.7점, 71.3%, 54.0%)은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장(주민지지확대지수 70.5점, 6·13득표율 52.9%, 2018년 7월 지지율 37.3%)이 11위, 오거돈 부산시장(69.7점, 55.2%, 38.5%)이 12위, 허태정 대전시장(66.8점, 56.4%, 37.7%)이 13위, 양승조 충남지사(65.2점, 62.6%, 40.8%)가 14위, 박남춘 인천시장 (58.1점, 57.7%, 33.5%)이 15위, 이용섭 광주시장(52.4점, 84.1%, 44.1%)이 16위, 마지막 17위는 이재명 경기지사(51.8점, 56.4%, 29.2%)로 집계됐다.



민선4기 시도 교육감 지지도: 1위 전북 김승환, 2위 전남 장석웅, 3위 대전 설동호



전국 17개 광역 시도교육감을 대상으로 한 교육행정수행을 얼마나 잘하는지에 대한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에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의 '잘한다'는 긍정평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장석웅 전남교육감(58.8%)이 2위, 설동호 대전교육감(51.1%)이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김병우 충북교육감(51.0%)과 이석문 제주교육감(51.0%)이 공동 4위, 강은희 대구교육감(50.1%)이 6위, 박종훈 경남교육감(46.3%)이 7위, 최교진 세종교육감(45.6%)이 8위, 임종식 경북교육감(45.5%)이 9위, 김석주 부산교육감(44.1%)이 10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11위 장휘국 광주교육감(41.4%), 12위 김지철 충남교육감(40.4%), 13위 노옥희 울산교육감(39.8%), 14위 민병희 강원교육감(39.2%)로 나타났고, 15위 이하 하위권 순위를 보면 15위 이재정 경기교육감(38.2%), 16위 조희연 서울교육감(34.4%), 17위 도성훈 인천교육감(29.9%)으로 조사됐다.

조희연 서울교육감(16.7%p, 긍정 34.4% vs 부정 51.1%)과 민병희 강원교육감(6.1%p, 긍정 39.2% vs 부정 45.3%), 이재정 경기교육감(4.2%p, 긍정 38.2% vs 부정 42.4%), 도성훈 인천교육감(1.2%p, 긍정 29.9% vs 부정 31.1%)은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018년 7월 조사에서 전국 광역 시도교육감 긍정평가는 45.2%로, 부정평가(32.0%)보다 13.2%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한 시도교육감 1, 2, 3위는 각각 임종식 경북교육감, 장석웅 전남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으로 나타났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6·13지방선거에서 자신이 얻은 득표율 28.2%에 비해 17.3%p 더 높은 45.5%의 지지율로, 161.3점의 주민지지확대지수를 기록해 지지층을 확대한 정도가 가장 큰 시도교육감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장석웅 전남교육감으로 6·13지방선거에서는 38.4%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이번 7월에는 이보다 20.4%p 더 높은 58.8%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53.1점을 기록했고, 3위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6·13지방선거 득표율(40.1%)에 비해 21.1%p 더 높은 61.2%의 지지율로 주민지지확대지수 152.6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강은희 대구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123.1점, 6·13득표율 40.7%, 2018년 7월 지지율 50.1%)이 4위, 노옥희 울산교육감(111.8점, 35.6%, 39.8%)이 5위, 장휘국 광주교육감(108.9점, 38.0%, 41.4%)이 6위로 나타났다.

나머지 광역 시도교육감 8인은 주민지지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석문 제주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99.6점, 6·13득표율 51.2%, 2018년 7월 지지율 51.0%)는 7위, 설동호 대전교육감(96.4점, 53.0%, 51.1%)는 8위, 박종훈 경남교육감(95.7점, 48.4%, 46.3%)는 9위, 이재정 경기교육감(93.6점, 40.8%, 38.2%)는 10위로 나타났다.

이어 김석준 부산교육감(주민지지확대지수 92.3점, 6·13득표율 47.8%, 2018년 7월 지지율 44.1%)이 11위, 김지철 충남교육감(91.6점, 44.1%, 40.4%)이 12위, 최교진 세종교육감(91.0점, 50.1%, 45.6%)이 13위, 김병우 충북교육감(89.3점, 57.1%, 51.0%)이 14위, 조희연 서울교육감(73.8점, 46.6%, 34.4%)이 15위, 민병희 강원교육감(72.5점, 54.1%, 39.2%)이 16위, 마지막 17위는 도성훈 인천교육감(68.3점, 43.8%, 29.9%)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1위 제주, 2위 전남, 3위 강원



전국 17개 광역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 평가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59.2%를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고, 이어 전라남도가 56.2%, 강원도가 55.2%로 조사돼 톱3에 올랐다.

다음으로 경기(54.0%)와 세종(54.0%)이 공동 4위, 충북(53.4%)이 6위, 대전(52.2%)이 7위, 충남(51.3%)이 8위, 광주(48.7%)가 9위, 전북(46.5%)과 인천(46.5%), 경남(46.5%)이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13위 울산(45.5%), 14위 대구(44.7%)로 나타났고, 15위 이하 하위권 순위를 보면 15위 경북(44.3%), 16위 서울(43.7%), 17위 부산(41.3%)으로 조사됐다.

'불만족한다'는 부정평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49.3%)로 조사됐고, 이어 대구와 전북이 각각 48.6%, 48.3%로 뒤를 이었다.

이번 2018년 7월 조사에서 전국 광역 시도 주민생활 만족도는 49.6%로, 불만족도(40.3%)보다 9.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2018년 7월 월간 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시도 주민 8500명(광역 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4.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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