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즉석밥 등 가격 1년새 가장 많이 올랐다

어묵·즉석밥 등 가격 1년새 가장 많이 올랐다
소비자원 다소비가공식품 30개 6월 가격 분석 결과
된장·어묵·햄 등 조사품목 절반은 한달새 가격 올라
  • 입력 : 2018. 07.19(목) 10:09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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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묵과 즉석밥, 음료·주류 등의 가격이 1년전에 비해 비교적 상승폭이 컸다. 특히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 중 절반가량은 한달새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6월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된장·어묵·햄 등의 가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중 전월(5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된장(2.6%)·어묵(2.6%)·햄(1.9%) 등 15개였고, 하락한 품목은 콜라(-3.2%)·소시지(-2.7%)·참치캔(-1.3%) 등 8개였다. 밀가루·생수 등 7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는 어묵, 즉석밥, 콜라, 소주, 설탕, 맛살, 국수, 참기름, 우유, 카레, 밀가루, 냉동만두, 라면, 치즈, 생수, 커피믹스, 케첩, 소시지, 맥주, 스프, 시리얼, 고추장, 간장, 식용유, 참치캔, 햄, 오렌지주스, 컵라면, 된장, 두부 등이다.

특히 냉동만두와 어묵은 지난 2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반면 소시지는 하락 추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해선 9.9~-8.9%의 등락률을 보였고, 어묵(9.9)ㆍ즉석밥ㆍ설탕ㆍ우유 등 17개가 상승했다. 주로, 곡물가공품, 조미료류, 차ㆍ음료ㆍ주류 등이 상승했다. 곡물가공품은 즉석밥(8.6%)·시리얼(5.0%)·국수(3.0%) 등이 상승했고, 조미료류는 설탕(6.8%)·간장(3.9%)·참기름(2.6%), 차ㆍ음료ㆍ주류는 우유(6.2%)ㆍ콜라(5.6%)·소주(5.0%) 등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락한 8개 품목 중 6개는 낙농ㆍ축산가공품이었으며, 조미료류 2개였다. 낙농ㆍ축산가공품은 냉동만두(-8.9%)·소시지(-2.7%)·맛살(-0.8%) 등이 하락했고, 조미료류는 된장(-2.0%)·식용유(-0.2%)가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의 총 구입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692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만9767원), SSM(12만3009원), 백화점(13만3031원)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1%, SSM보다 4.9%, 전통시장보다 2.4%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백화점(1.2%)·대형마트(0.4%)·전통시장(0.6%)의 경우 30개 품목 총 구입비용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SSM(-1.0)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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