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元 '공약 이행 1위' 허상에 취해"

문대림 "元 '공약 이행 1위' 허상에 취해"
  • 입력 : 2018. 05.03(목) 16:35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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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소속 원희룡 후보 임기 내내 아동학대 범죄는 매년 상승했고, 제주도 지역내총생산(GRDP)은 전국 하위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기관마다 다른 기준으로 '공약 이행 전국 1위'라는 '허상의 평'에 취해 자화자찬한다"고 비판했다

 문 예비후보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제주도내 아동학대 범죄 접수 건수가 매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내 아동학대 범죄 접수 건수는 ▷2014년 8건 ▷2015년 36건 ▷2016년 85건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10배(증감률 962%)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특히 전국 18개 지검 중 아동범죄 접수 건수에 가장 높은 증가를 보였고, 기소 건수는 ▷2014년 3건 ▷2015년 4건 ▷2016년 12건으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4배(증감률 200%)나 증가했다"며 "원희룡 후보의 재임 기간 중 매년 증가한 아동학대 범죄 건수는 제주도내 아동들이 '학대'라는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돼 있었음을 입증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사실 원 후보의 민선 6기 '안전'을 위한 공약에는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약이 전무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대목이었다"며 "과거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합격한 원 후보가 범죄 예방에 있어서 낙제점을 받기에 충분한 수치고, 지난 4년간 평범한 제주도민들의 삶을 과연 얼마나 이해하며, 구석구석 살펴봤는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사람이 먼저다'라는 국정기조를 바탕으로 제주를 아시아 평화인권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범죄예방환경설계 기반의 안전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이 공약은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는 전국적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평화의 섬' 이미지가 실추돼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이 절실하다는 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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