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이경용 의원(서홍·대륜동)이 10일 서울시 영등포구 공군회관(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제12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전국 광역·기초의회 의원들을 통틀어 최고의 영예인 제12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 의원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제10대 도의회에 입성한 후 전반기에는 환경도시위원회, 후반기에는 농수축경제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농업 등 1차 산업 뿐만 아니라 제주의 미래 전략산업 등 분야별로 현안사업을 꼼꼼히 살펴보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초선 의원임에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기준에 맞게 예산이 편성됐는지, 지방재정법 개정으로 달라진 법규에 맞게 예산이 편성됐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심사해 이에 적합하지 않은 예산은 소외계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배분했으며 의원연구모임인 지방재정연구회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예·결산 제도의 개선, 건전한 재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의제를 발굴·공론화하면서 실천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제주의 지역 핵심산업인 지속가능한 감귤산업을 위해 기존 크기 기준에서 당도 기준의 품질관리 정책 전환 등 관련 제도 및 정책을 개선해 제주 감귤산업을 한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도 받았다.

　올해로 제12회를 맞는 대한민국 의정대상은 지난 3월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1차 서류심사, 2차 만족도 조사, 3차 인터뷰 등 3단계 심사를 거친 뒤 지난 3월29일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