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 제주도민증을 발급 받은 시민이 7만5000명을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2월31일 기준으로 재외 제주도민증 발급 현황을 집계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제주도민증 발급 인원을 지역 별로 구분하면 서울이 2만62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2만1748명, 부산 6238명, 인천 3243명, 울산 2146명 등의 순이다.

　재외 제주도민증은 가족관계등록부에 기재된 등록 기준지(이전의 원적 또는 본적)가 제주로 돼 있고, 제주를 제외한 다른 시도에 거주하는 시민과 배우자, 자녀 등에게 발급된다.

　재외 제주도민증이 있으면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과 여객선을 이용할 때 운임 할인 혜택을 받는다.

　또 제주도 직영 박물관, 기념관, 관광지를 무료 또는 도민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고 둘러볼 수 있다.

　재외 제주도민증을 발급 받으려면 가족관계증명서와 증명사진을 첨부한 신청서를 제주특별자치도 평화대외협력과(064-710-6257)에 우편으로 보내거나 민원실을 직접 방문하면 된다. 또 제주도 재외제주도민 홈페이지(http://jejudomin.jeju.go.kr)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