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배원이 할아버지 업고 횡단보도 건넌 사연은?

제주 집배원이 할아버지 업고 횡단보도 건넌 사연은?
신윤범씨, 우편물 배달 중 위험상황 어르신 업고 횡단
  • 입력 : 2017. 08.25(금) 15:02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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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우정청 서귀포우체국에 근무하는 신윤범 집배원의 선행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5일 제주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신씨는 7월 27일 서귀포시 동홍동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몸이 불편해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처한 할아버지를 발견하고는 어르신을 업고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같은 사실은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이 서귀포시 생활민원 모바일 신고를 통해 "폭염 속에서 자신의 안전을 뒤로 하고 어르신을 업고 재빨리 횡단보도를 건너는 집배원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는 글을 게시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신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에 관심을 갖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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