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에 제주서 두번째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연일 폭염에 제주서 두번째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올해 제주 온열환자 48명
  • 입력 : 2017. 07.26(수) 13:2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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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 발효된 폭염경보가 남부까지 확대되고, 제주시 김녕 낮 최고기온은 이틀 연속 38.6도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에서 올해 두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제주도 등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58분쯤 제주시 한경면 소재 과수원에서 농약을 뿌리던 고모(64)씨가 열사병 증세를 보여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시 아라동의 한 식당에서 실외 조경작업을 하던 고모(50)씨가 휴식 중 경련이 일어나 119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다음날인 5일 결국 목숨을 잃었다.

 올해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48명으로, 이중 2명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폭염이 심한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논·밭작업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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