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선수단, 소년체전 첫 날 메달 8개

제주도선수단, 소년체전 첫 날 메달 8개
수영 김대운·대준 쌍둥이 금·은... 김대현 창던지기 은
태권도 강혁준·박지형·홍재혁에 윤유빈 플렛폼 동메달
  • 입력 : 1970. 01.01(목) 09:0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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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인 김대운(왼쪽)과 김대준이 27일 충남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남중부 수영 다이빙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등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면서 제주선수단에 값진 선물을 안겼다.

제주도선수단이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첫 날인 27일 수영과 육상, 태권도에서 모두 8개(금1·은3·동4)의 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대회 이틀째인 28일 무더기 메달을 기대하면서 당초 목표량인 20개를 수확에 바짝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제주도선수단은 첫 날 수영 4개, 태권도 3개, 육상 1개 등을 합작했다.

특히 쌍둥이 형제인 김대운과 김대준(한라중 2)의 선전이 빛났다. 동생인 김대운이 아산 방축수영장에서 열린 남중부 수영 스프링 1m에서 307.30점으로 2위에 오르면서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했다. 이어 형인 김대준이 스프링 3m에서 348.30점으로 은메달을 추가하며 ‘은빛합창’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이날 오후 6시 수영 막바지 남중부 싱크로 3m에서 263.73점으로 1위에 등극, 제주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윤유빈(인화초 6)도 여초부 플랫폼다이빙에 나서 211.1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초부 수영 플렛폼에서 동메달을 따낸 윤유빈의 모습.

태권도에서 3개의 동메달을 합작한 왼쪽부터 박지형 강준혁 홍재혁.



서천군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태권도에서도 ‘깜짝 메달’이 나오면서 3개의 동메달을 따냈다. 강혁준(오현중 3)이 남중부 ?65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박지형(한림초 6)과 홍재혁(삼양초 6)이 남초부 ?58kg과 ?46kg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육상 남중부 창던지기에서 김태현(위미중 3)이 58m98로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경기는 아산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열렸다. 김태현은 이날 선수단에게 첫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다그호스’로 1위 허근석(충남)이 60m98의 기록을 넘지 못했다.

김태현은 지난 4월 '제39회 교육감기 및 회장기 전도종별육상경기대회 겸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선발대회'에서 55m03을 던지며 2000년 3월 세운 김강범(54m40, 당시 고산중)의 기록을 17년 만에 경신했다.

김태현은 이어 같은 달 서귀포시에서 열린 제51회 제주도민체전에서 또다시 55m95의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날 김태현은 이번 소년체전에서 58m98로 연일 기록갱신에 성공하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올해 교육감기에 이어 전도체전, 그리고 이번 소년체전에서 연일 기록 도전에 선전하고 있는 김태현이 남중부 창던지기에서 은메달을 적중했다.



제주도선수단은 28일 수영과 복싱, 씨름 등 체급경기와 축구와 럭비 등 구기종목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이번 충남 전국소년체전은 27일 개막해 30일까지 나흘간 아산시를 비롯한 충남 15개 시·군 47개 경기장 등에서 펼쳐진다.

전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선수단 1만7011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초ㆍ중학생이 출전하는 대회의 성격상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개·폐회식을 생략하고 평일경기를 최소화했다. 또한 참가선수단의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시·도별 종합 성적 및 순위를 매기지 않고 종목별 개인 시상식만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은 27일 메달리스트 명단.

▶금메달

▷김대운 김대준 남중부 싱크로 3m

▶은메달

▷김대운(한라중 2) 남중부 스프링 1m

▷김대준(한라중 2) 남중부 스프링 3m

▷김태현(위미중 3) 남중부 창던지기

▶동메달

▷강혁준(오현중 3) 남중부 태권도 ?65kg급

▷박지형(한림초 6) 남초부 태권도 -58kg급

▷홍재혁(삼양초 6) 남초부 태권도 -46kg급

▷윤유빈(인화초 6) 여초부 수영 플랫폼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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