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수리비 안주자 염산뿌린 60대 긴급체포

배 수리비 안주자 염산뿌린 60대 긴급체포
  • 입력 : 2017. 05.24(수) 09:45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구입한 배가 문제가 있다며 판매자에게 수리비를 요구했지만, 배 수리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판매자에게 염산을 뿌린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이모(62)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3일 오후 9시15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의 한 펜션에서 정 모(51)씨에게 염산을 뿌려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염산 공격 직후 도주하려 했으나 정씨의 아들이 막아서 도주하지 못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조사결과 이씨는 2014년 정씨에게 구입한 어선이 고장을 일으켜 수리비를 6000여만원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하자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염산을 맞은 정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57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