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선 보이는 다양한 붓길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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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동호인 월봉묵연전… 13~16일 문예회관
  • 입력 : 2017. 02.09(목) 00:00
  •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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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글씨를 통해 정신수양은 물론 회원간 친목을 다지고 제주 서예문화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된 월봉묵연회(회장 백종식)의 첫 전시회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창립전에는 회원 15명이 성현의 말씀이나 경구 등을 담은 다양한 서체의 한문서예작품을 비롯, 문인화와 전각 등을 골고루 선보인다. 출품 회원들은 대부분 각종 공모전에서 입상하거나 초대작가 등으로 활동하는 서예인들로 구성돼 있어 은은한 묵향과 함께하는 수준높은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서가협회와 대한민국서예작가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는 오상현은 덕을 날로 새롭게 하라는 뜻을 담은 '덕일신' 등 한문서예 작품을 전시하며, 월봉묵연회 고문이자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인 변재천의 명심보감구 작품 등이 출품된다.

또한 대한민국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인 백종식의 덕을 닦는데는 일정한 스승이 따로없다는 '덕무상사' 등 한문서예와 전각작품을 선보이는 등 회원들 마다 각자 개성넘친 작품을 출품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운영·심사위원장을 역임한 월봉 김상헌은 '매월당시' 등 전각작품 등을 찬조출품한다.

백종식 회장은 "그간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서법을 소중히 해야 하는 서예정신을 지표로 서예를 배워온 묵연회원들이 첫 전시를 갖게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서예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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