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대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종합 청렴도 1등급 1위를 차지했다. 5년 연속 청렴도 1등급 기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는 전국 6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제주도교육청은 종합 청렴도 점수에서 지난해보다 0.15점 증가한 7.99점을 받아 종합 청렴도 1등급 1위를 차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2010년과 2012년, 2013년, 2015년에 청렴도 1위를 차지했으며, 이번에 전국 시·도 교육청 중 유일하게 5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세부 분야별로 외부청렴도는 전년보다 0.13점이 상승한 8.20점을 받아 2등급에 자리했으며, 공사 관리·감독, 학교급식 운영·관리, 현장학습·수학여행·수련회 관리, 방과후학교 운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내부청렴도는 전년 대비 0.06점 높은 8.28점으로 1등급을 받았으며, 학부모와 도의원 및 기자단 등의 정책고객 평가는 6.90점으로 3등급을 차지했다.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 정책고객평가 3개 분야에서 모두 점수가 상승해 청렴 선도 시책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5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의 쾌거는 공감하고 신뢰받는 청렴 제주교육 실현을 위해 모든 제주교육 가족과 도민이 함께해 준 결과"라며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도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매년 공공기관의 업무처리 과정을 경험한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인식, 처리절차의 투명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한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조직의 청렴문화나 인사·예산집행 등 내부업무와 관련된 청렴수준을 측정하는 것과 함께 정책 및 정보공개, 권한 남용, 부패예방 및 청렴도 향상 노력 등 정책고객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