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용 실내 체력단련실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공중용 실내 체력단련실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 입력 : 2016. 08.28(일) 17:36
  • 정신종 시민기자 sinjj3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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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수영장 남측 출입문은 늘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보기만 해도 답답할 지경이다

실내수영장 남측 출입문은 늘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보기만 해도 답답할 지경이다

제주시내 야외 공원마다 간단한 운동기구는 설치되어 있으나 실내에서만이 가능한 런닝머신, 역도, 아령 등으로 체력연마를 할 수 있는 곳은 제주보건소 내 시민건강증진센터를 제외하고는 공중용 무료 체력단련실이 거의 없어 건강한 시민을 위한 실내 체력단련실을 마련해 생활체육을 실천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오랫동안 제주종합운동장 동측에 실내수영장이 설치 운영되면서 남측코너 2층 두 곳에는 런닝머신, 역도, 아령 등 여러 운동기구를 갖춰 이른 아침 6시부터 시민을 상대로 무료로 개방되어 그동안 수많은 헬스 동호인으로 부터 이용되어 왔으나 지난 2014년 전국체전기간동안 잠시 중단, 체전행사가 끝나면서 다시 문을 열기로 되었지만 일방적으로 폐쇄되고 말았다.

이에 대해 제주시당국에 따르면 이곳에 설치된 헬스기구 중 노후된 운동기구는 폐기처리하거나 계속 사용할수 있는 운동기구는 사라봉모충사 남동쪽 도로변에 있는 제주체육센터 또는 애월센터로 옮겨 사용케 하였고 지금은 이 공간을 수영선수 숙소 공간으로 쓰고 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곳에 체력단련실을 운영하지 못한 대신에 제주종합운동장내 전천후 육상경기장시설과 함께 어느 한쪽에 체력단련실을 설치하기로 검토 중이나 시내 요소에서 운영 중인 헬스업소의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확실한 설치계획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또한 수영동호인들에 의하면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이나 사라봉 수영장 두 군데 모두 개장 시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는 청소 및 물갈이 시간이라 하여 2시간동안 운영을 않고 있는데 이것도 휴무 날 또는 일과 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인데도 수영인구의 편의 제공은 아랑곳 없이 센터자체의 일방적이며 편의주의적 행정은 일소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실내 수영장측은 지난 22일부터 29일까지 수영장 내 수위, 수은조절 및 환경정비로 휴진기간이나 오는 30일 새벽 6시부터 개장한다고 밝혔다.

체력단련실로 통하던 실내수영장내 3층남쪽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



한편 하루가 바쁘게 생업에 종사하면서도 일부러 시간을 쪼개어 제주보건소 별관 2층에서 운영중인 시민증진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영평거주 박종균(78)씨와 영업용 택시를 운행하는 가운데서도 짬을 내어 이곳에서 운동하는 용담동 강창희(59)씨는 실내 수영장내 2층에 운영되었던 체력단련실이 어느 사이에 없어진 것을 매우 안타까워 여긴다고 말하고 대신에 제주보건소 별관 건강증진센터를 찾아 체력을 연마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이곳에 런니머신 등 갖가지 헬스기구가 갖춰져 운동하기에는 편리하나 공간이 너무 좁아 수많은 대중이 이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며 모처럼 이용하던 벤취프레스운동 기구는 아래층에서 소음이 있다하여 운동하는 사람들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철거해 버렸다고 편의주의적 보건행정을 질타했다.

제주보건소 별관 시민건강증진센터내 체력단련실 모습



이에 따라 실내에서 체력단련이나 수영을 즐기는 운동애호가들은 어느 선수만을 위한 시설이나 장소제공은 온당치 않으며 종전과 다름없이 이곳에 체력단련실을 조속히 설치해 최대한의 공간을 활용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어느 공공장소를 물색하여 건강한 시민대다수가 즐기며 체력증진을 꾀할 수 있는 대규모의 공중용 실내 체력단련실을 설치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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