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넙빌레 개사육장 이달부터 철거

남원 넙빌레 개사육장 이달부터 철거
무단 점유자와 이전 합의
  • 입력 : 2015. 07.07(화) 00:00
  • 송은범 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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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넘게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넙빌레 일대를 무단 점유해 운영되던 개 사육장이 철거된다.

서귀포시는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속칭 '넙빌레' 소하천 일대에 37년간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개 사육장을 이달부터 철거하고 교량과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개 사육장으로 인한 소음, 악취 등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마을주민, 경찰, 남원읍 자생단체 등을 중심으로 개 사육장 철거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사육장 주인 A씨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설득작업에 나섰고 지난 6월 협의를 도출하며 개 사육장 폐쇄와 이전이 진행되게 됐다.

김형섭 서귀포시 하천관리담당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환경개선은 물론 넙빌레 소하천 일대가 바다와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이 될 것"이라며 "오래도록 풀지 못한 민원을 주민과 협업으로 해결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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