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제주포럼 위상 역대 최대 규모

달라진 제주포럼 위상 역대 최대 규모
[제10회 제주포럼 기획](상) 역대 최대 규모 위상 확립
지난해보다 많은 50여개국 4000여명 참가
  • 입력 : 2015. 05.11(월) 14:00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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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제주포럼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해비치 호텔 & 리조트 제주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역대 최대규모로 21세기의 주역으로 부상한 아시아가 상호 신뢰구축을 통한 평화와 화합속에 공동번영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달라진 제주포럼의 위상과 세션 내용, 그리고 문화계 리더들이 던지는 제주비전 등에 대해 3회에 걸쳐 게재한다.



 제10회 제주포럼에는 지난해 50개국 3665명보다 많은 50여 개국 4000여 명이 참가한다.

제주특별자치도·국제평화재단·동아시아재단·중앙일보가 공동주최하고 제주평화연구원(원장 문태영)이 주관하는 이번 제주포럼은 21세기의 주역으로 부상한 아시아가 상호 신뢰구축을 통한 평화와 화합 속에 공동번영을 모색한다는 뜻을 담아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향하여'를 대주제로 설정했다.

올해 행사는 세계지도자세션 등 5개 전체회의와 외교부 등 28개 기관이 참여한 59개 동시세션으로 구성된다. 동시 세션을 분야별로 보면 ▷평화(Peace, 외교·안보) 26개 ▷번영(Prosperity, 경제·경영) 13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환경·기후변화) 5개 ▷다양성(Diversity, 여성·교육·문화) 9개 ▷경쟁력(Competitiveness, 글로벌 제주) 6개 등이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비롯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후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존 하워드 전 호주 총리, 조 클라크 전 캐나다 총리 등 전직 해외국가정상 5명이 참석해 한반도, 아시아, 글로벌 현안에 대한 진단과 처방의 큰 그림을 제시할 예정이다.

유도요노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평화체제의 기반인 개발협력, 환경, 지역안보 이슈 등에 관해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 장성 출신인 유도요노 전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이름 이니셜을 딴 애칭 'SBY'로 불린다. 2004년 인도네시아 사상 첫 대통령 직접선거에서 당선된 후 2014년 10월까지 인도네시아 최장기 대통령으로 재임했다.

후쿠다 전 일본 총리는 제주포럼 참가를 수락하면서 "냉각된 한일관계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바 있어 한일 관계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워드 전 호주 총리는 한국과 함께 중견국 외교를 펼쳐온 파트너로서 역내 협력 강화를 주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리샤오린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회장, 오윤 산야수렌 몽골 환경장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이보 드 보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 허시칭 중국 하이난성 부성장, 리야 중국 봉황넷 CEO, 누르 하산 위라유다 전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라스 안드레 리히터 프리드리히 나우만재단 소장 가와모라 한일의원연맹 간사장,다우드 자타리 헤르본 시장 등 외교안보를 포함한 각 분야의 저명인사, 전문가, 국제기구 대표, 정책책임자, 언론인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강성모 KAIST 총장, 공로명 동아시아재단 이사장, 김세원 서울대 명예교수, 신봉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장, 신성호 IBK투자증권 사장, 신정승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소장 , 신현석 제주국제연수센터(JITC) 소장,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 도지사,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 등이 참석한다.

 제주포럼 사무국 관계자는 "21세기의 주역으로 부상한 아시아가 상호 신뢰구축을 통한 평화와 화합 속에 공동번영을 모색한다는 뜻을 담아 '신뢰와 화합의 새로운 아시아를 향하여'를 대주제로 설정했다"며 "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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