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여자복싱선수권 폐막

제주 세계여자복싱선수권 폐막
한국 심희정 사상 첫 동메달
  • 입력 : 2014. 11.25(화) 00:00
  • 이윤형 기자 yh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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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부터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AIBA(국제복싱연맹)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가 24일 결승전을 끝으로 폐막했다.

국내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여자복싱세계선수권 대회에는 75개국 900명의 선수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한국에서는 심희정(32)이 여자 복싱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첫 동메달을 획득했다.

심희정은 23일 열린 여자 64㎏급 준결승에서 러시아의 벨리아코바 아나스타샤에게 0-3으로 판정패 했으나 동메달 결정전이 따로 없어 3위에 올랐다. 대구대 4학년때 복싱과 인연을 맺은 심희정은 지난해 대한복싱협회장배 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선수권대회 기간에는 전세계 복싱리더들이 함께하는 AIBA 총회가 열리면서 복싱인들의 관심을 모았다.

AIBA는 IOC가 유일하게 인정하는 복싱기구로 제주에서 열린 세계여자복싱선구권대회는 AIBA 주관 대회다. 여자복싱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최초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올림픽 참가 자격은 AIBA 경기를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다. 또한 2016년 열리는 브라질 리우올림픽부터는 프로 복싱선수들이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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