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육군훈련소에 퍼지는 '삼다도 소식'

옛 육군훈련소에 퍼지는 '삼다도 소식'
대정읍, 내달 21일 하모리서 노래비 제막식
  • 입력 : 2014. 02.25(화) 00:00
  • 한국현 기자 khha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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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멩이도 많은데…"로 시작되는 노래 '삼다도 소식'은 해방 전후 우리나라 가요계를 풍미했던 1세대 여가수인 고 황금심 여사의 히트곡이다.

대정읍은 육군제1훈련소 창설 63주년 기념일인 오는 3월21일 제주 근대 노래의 발상지인 옛 '군예대(軍藝隊)' 건물터 인근에 있는 하모 산이물 공원에서 '삼다도 소식' 노래비(사진) 준공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정읍에 따르면 군예대는 6·25 한국전쟁 당시 국내 유명 작곡가와 연예인 160여명이 모슬포에 주둔한 육군제1훈련소의 훈련병 정신전력 강화를 위해 위문공연과 군가를 보급했던 곳이다.

제주를 상징하는 노래인 '삼다도 소식'은 어렵고 힘든 시절 하모3리 돈지동에 있는 육군제1훈련소 군예대 건물에서 모슬포의 바다를 배경으로 만들어졌고 당시 최고 가수인 황금심씨가 불러 크게 히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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