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 제주설립 본격 착수

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 제주설립 본격 착수
  • 입력 : 2006. 10.31(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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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와 평화연구원, 제주도가 공동으로 (가칭)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를 제주에 설립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국방부와 공동으로 (가칭) 유엔평화활동지연센터 제주 설립을 위한 기초조사 및 로드맵 구축사업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는 제주 평화의 섬 위상을 제고하고 평화와 안전을 위한 국제 협력적 안보와 PO(Peace Operation) 활동을 통한 국위 선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책연구와 국내·외 군경, 공무원, 민간, NGO(비정부기구) 등 평화활동 참여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아·태지역 평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도는 이를 위해 국방부·제주평화연구원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 기초조사 및 로드맵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각계의 의견수렴과 정책화 등을 통해 구체적인 설립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지난달 제주신라호텔에서 '동북아 평화와 정책대화'를 주제로 열린 제주평화연구원 개원기념 국제회의 기조연설에서 "유엔의 지원을 받는 국제기구 성격의 아태평화센터 유치를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가 제주에서 열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었다.

 고성윤 책임연구위원은 이때 '제주와 세계평화, 그 구체적 기여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아태평화센터의 유치 및 설립 타당성을 제시해 주목을 끌었다.

 고 연구위원은 "아태평화센터는 제주를 '세계 평화의 섬'으로 선포한 정부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이를 통해 국토의 균형적 발전에도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연구위원은 이어 "아태평화센터는 도덕적 명분에 기초한 능동적 평화활동의 보장 및 적극적인 국익도모 차원에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그동안 군대 위주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진 평화유지활동을 민·관·군이 함께 주도하는 다양한 평화활동으로 넓히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시영기자 sykang@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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