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째 이어지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2014-07-23 10:33
김향진 (Homepag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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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필연인지 나의 거문오름트레킹은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2013년 7월 20일 태극길과 용암길 두가지길에서 고민하다가 꽤 긴시간 걸리는 태극길을 뒤로하고 용암길을 걸었다... 너무나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뱅뒤굴과 다희연으로 끝나는 용암길 정복후 1년...

2014년 7월 20일
정확히 일년후에 다시 찾은 거문오름 트레킹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게 같은날 같은요일 심지어 같은복장을 하고 태극길 정복에 나섰다 ^^


아침8시 첫타임...
탐방을 위해선 꼭 필요한 출입증을 발급받고, 일찍가서인지 시작전에 관현악 연주가 펼쳐지고 있었다... 귀가 즐거운 가운데 드디어 태극길 출발...
용암길은 자연 그대로를 느꼈다면 태극길은 해설자(서은실)님과 동행하면서 중간중간마다 들려주시는 여러가지 이야기로 많은 지식을 담을수 있었던 태극길 탐방...

거문오름 일대에 길하나로 오른쪽은 삼나무숲 외쪽은 자연그대로의 곶자왈.....
예전에 민둥산 나무심기 사업의 일환으로 심어졌다는 일본에서 들어온 삼나무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 우리토양에 다 적응하지못해서 자식을 전파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시면서 편백나무 다음으로 피톤치드가 많이 나온다하시면서 건강을 위해 많이 심호흡 하시고 가시라는 당부..... 의식적으로 복식호흡을 했을니 좀 건강해졌으려나? 싶다 ^^

그리고 지나고 걷고 잇는 이 길이 일제시대적 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병참도로라는 아픈역사의 이야기와 숮가마터에선 예로부터 물이 귀했던 제주에선 용천수가 나오는 곳에서 군락을 이루어 살았는데 손속에서 살려고 하니 떼죽나무 잎을 이용해서 물을 정화시키면서 지냈다는 선조의 지혜, 거문오름 제일 깊숙한 중앙 분화구에서의 산담에 대한 쇳조각,계란,버드나무가지에 얽힌 조상님을 위한 효에 대한 이야기.... 들...

두루두루 들려주시는 내내 감탄사를 안내칠수가 없었던 태극길 산행...
여러모로 알아가면서 걸으니 더욱 신기했고 뜻깊었던 산행이 아니였나 싶다.

해설사님과 함께 거문오름 분화구를 돌면서 설명을 들었다면 그 이후의 시간은
원래가 9마리의 용이 여의주를 감싸고 있는 모습을 형상한 곳이라고하니
해설사님과 분화구에서 여의주을 탐색했다면 이제는 둘레길 9용을 정복할 차례....
오르락 내리락... 결코 쉬운길은 아니였지만... 한마리 한마리 용을 정복할때마다 성취감은 해보지 않은 사람은 결코 느껴보지 못할 느낌을 것이다.

2013년 7월 20일
2014년 7월 20일 .... 같은날 같은요일 ^^
우연이라고 하기엔 필연같았던 나의 거문오름 토레킹 다음번에 눈이 수북히 쌓인 거문오름이 궁금해서 올 겨울 눈이 내리면 다시 한번 찾아와보리라 다짐하면서 길면 길었고 짧으면 짧았던 서은실 해설자님의 설명이 있어 더욱 유익했던 나의 태극길 탐방...
이번 겨울에 꼭 다시한번~~ 도전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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