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의 숨겨진 문화·역사 보존을 위해 개인이나 민간단체가 보유한 민간기록물 수집에 나선다.
도는 '제주, 너의 모습을 보여줘'의 주제로 근·현대 변화상에 관한 시청각 형태의 자료(사진, 앨범, CD, 리플릿, 비디오 등) 기증에 대한 신청을 오는 20일부터 받을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증신청 대상은 1960년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생산된 시청각 형태의 자료로 ▷제주 지방자치의 역사와 관련된 기록물(개인 보유 사진, 신문기사 등) ▷제주의 문화·체육 관련 기록물(공설운동장, 시민회관, 현대극장 등) ▷제주의 마을이나 동네의 변천사를 간직한 기록물(재래시장, 건물 등 주요 시설 사진 등) ▷기타 중요 기록물 등이다.
원본 수집과 무상 기증이 원칙이며, 기증 희망자는 도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전자우편(taryoung78@korea.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기증된 자료는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보존 대상 기록물로 확정된다. 확정된 기록물은 제주지방자치사료관에서 전시하며, 기증자에게는 기증 증서가 주어진다. 보존 확정 기록물은 기증자료 관련 기획전이 열릴 때 우선 전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