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후보자 능력·공약 등 자질 꼼꼼히 살피자

[사설] 후보자 능력·공약 등 자질 꼼꼼히 살피자
  • 입력 : 2024. 03.14(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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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사활을 건 싸움이 본격화됐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을 견제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선을 승리로 이끈다는 전략이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년간 정부 여당의 국정을 심판하기 위해 총선 승리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기로 해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하는 국회의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2~3일 내로 선대위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제주시갑·을·서귀포시 개별 선대위도 조만간 꾸린다. 민주당도 이날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민주당 제주도당선대위는 다음주 출범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 제주시을선대위는 이날 출범식을 가졌고, 서귀포시선대위는 필승결의대회를 겸해 오는 17일 출범한다. 제주시갑선대위도 출범을 앞두고 있다.

여야가 사실상 총성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선대위 출범과 함께 양당은 총선 주요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공략에 발벗고 나섰다. 그동안 여야는 공천을 둘러싸고 말이 많았다. 당선이 보장되지 않는 험지공천이니 특혜공천이니 자객공천이니 듣기 민망한 얘기가 끊이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더 나은 후보'를 내세우는 과정에서 '잡음이 난다'고 무조건 나무랄 수는 없다. 그렇다고 가장 중요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한 공천을 제대로 행사했는지는 의문이다. 유권자는 이제부터 후보자의 능력과 공약은 물론 사람됨됨이 등 자질을 꼼꼼히 살필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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