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경선 4월 한달 달군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경선 4월 한달 달군다
오영훈 의원 27일 출마선언.. 김태석 문대림 3파전 예상
경선룰 대선기여도 따라 컷오프 가능성 있어 귀추 주목
  • 입력 : 2022. 03.25(금) 15:28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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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태석-문대림-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이 출마선언을 예고하면서 6월1일 제주도지사 선거 당내 후보경선이 4월 한달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당내 조율을 거쳐 제주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오영훈 의원이 27일 출사표를 던지면서 민주당 경선은 문대림 전JDC 이사장과 김태석 전 제주자치도의회 의장이 치열한 득표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민주당 주변에서 추가 출마자가 나올 것이라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어 최종 경선 주자가 몇 명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경선주자가 확정단계에 이르면서 한달간 후보간 경선 룰을 놓고 치열한 신경전과 함께 후보간 희비도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도지사 경선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았지만 예전 전례 등을 고려할 때 4월 하순쯤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당규상 제주지사 경선 원칙은 당원 50%+여론조사 50%로 이뤄지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세부적인 룰은 최근 활동에 들어간 지방선거 기획단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선과정에서 당의 화력이 분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반영하기로 한 대선 기여도 평가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경선 후보 등록자가 3명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에서 1~2명은 기여도 평가와 여론조사 등을 반영해 컷오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선 기여도 평가는 지역별 득표율이나 대선 기간의 활동 실적, 각종 지침의 수행 여부 등을 평가하는 방안이 지방선거 기획단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사표를 던진 3명의 경선 후보 모두 조직이나 당원 선호도에서 자신들이 유리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오영훈 의원이 여론조사에서, 문대림 전 이사장은 당원에서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최종 본선고지 오를 주인공이 누가될지 주목된다.

한편 한라일보와 제민일보, JIBS제주방송이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월10~12일 제주도민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전화면접·자동응답병행, 응답률 10.4%, 표본오차 ±3.1%p, 그 밖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에서 민주당 도지사 후보 적합도는 오영훈 의원이 23.0%, 이어 문대림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16.4%), 위성곤 의원(11.3%), 송재호 의원(5.8%),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의장(3.7%), 박원철 제주도의원(3.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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