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도 재정 신속집행, 지역경제 활로 성과내야

[사설] 도 재정 신속집행, 지역경제 활로 성과내야
  • 입력 : 2022. 03.10(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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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제가 코로나19 사태에다 장기 침체로 어둠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거기다 4%대 고물가 기조도 이어지면서 서민들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섬 제주라는 지역 특성상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집행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도 재정운용에 대한 관심도가 클 수 밖에 없다.

도는 이미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신속한 재정집행 확대에 나선 상태다. 공공부문 조기 재정집행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일으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이유다. 올 상반기 도 재정 신속집행 목표율은 집행대상액의 61%인 1조9812억원(지방공기업 미포함)에 이른다. 행안부 목표인 55.6%보다 5.4%포인트 높게 잡았다. 도는 신속집행추진단 구성, 관련 시책 발굴, 집행 장애요인 해소, 집행실적 공개, 정기 점검회의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인 신속집행을 유도할 방침이다. 재정 신속집행 효과가 가장 큰 건설분야의 경우 상반기내 대상사업의 80%인 1215건 1조7261억원 발주에 나선다.

재정 신속집행은 예산을 앞당겨 집행, 민간시장에 돈을 조기 공급해 내수경기 진작,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경제 성장을 도모하는데 있다. 재정 신속집행이 ‘말잔치’가 아닌 성과를 내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속집행 재정규모 못지않게 풀린 돈들이 시장으로 흘러 지역경제 활로를 찾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에선 재정 조기집행이 이자 감소, 부실공사 우려, 행정력 낭비 등의 우려도 하지만 현 상태선 최우선 정책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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