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다른 지역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제주에 온 도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설연휴 사흘째인 지난 13일 하루 동안 총 666명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547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서울에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고 지난 12일 제주에 온 도민 1명이 확진돼 격리됐다.
이 도민은 서울지역 한 병원을 방문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지난 12일 제주에 왔다가 이튿날 오전 11시쯤 울 용산구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 받았다. 이 도민은 제주에 머물 때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서울에서 진단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제주가 아닌 타 지역 확진자로 분류됐다.
도는 앞서 도민과 관광객에 가급적 제주에 올 때에는 미리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확인서를 제출해줄 것을 권고했다.
이로써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가 채 나오기 전에 제주에 왔다 양성 판정을 받은 이는 서울 중랑구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2명으로 늘었다.
한편 도내 자가 격리 중인 인원은 총 480명(접촉자 295명, 해외입국자 18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