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서도 제주 해안에서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상괭이 사체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6차례 접수됐다.

지난 9일 제주시 삼양해수욕장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으며, 지난 6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해안도로 인근 갯바위에서 죽은 지 10일 가량 지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이보다 앞서 지난 5일에도 제주시 애월읍 구엄포구 인근 해안가에서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또 지난 3일엔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인근 해안가에서, 같은날 제주시 애월읍 모 펜션 앞 갯바위에서도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다.

앞서 지난 2일 제주시 삼양동 해수욕장 인근 해안가에서도 상괭이 사체가 발견됐으며 불법 포획의 흔적이 없어 해경에 의해 지자체에 인계됐다.

제주해경은 지난달 22구 등 지난해 총 55구의 상괭이 사체를 발견해 수습했다.

해양생물보호종인 상괭이는 국제보호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