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12월 제주 눈 사라지나

'따뜻한 겨울' 12월 제주 눈 사라지나
내년 1월 중순~하순 눈 소식 가능성
  • 입력 : 2019. 12.23(월) 16:20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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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12월 한달간 제주지역에 눈이 내리지 않는 등 이례적인 기상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12월1일부터 18일 사이 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눈이 내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20년간 제주지역에서는 12월 한달 간 평균 6.2일 눈이 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고지대 산간만 눈이 날렸을 뿐 해안 도심지역은 눈이 내리지 않았다. 또 지난해에도 제주 해안지역에서는 눈이 쌓인 날이 거의 없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

기상청은 이달 하순부터 내년 1월 주순까지도 현재 기압계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때문에 '눈' 대신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12월에 기온이 높은 이유로 대기 상층(고도 5㎞ 이상)에서는 시베리아 북쪽에 강한 바람(한대제트)이 위치하면서 북극의 매우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하는 것을 저지하고 있는 것과 대기 하층(고도 1.5 ㎞이하)에서는 우리나라가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북쪽 한기가 남하하지 못하고 있는 것 등 2가지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내년 1월 중순에는 일시적으로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1월 하순에는 점차 북쪽의 찬 공기가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기온이 떨어져 눈이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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