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지지도 李 38.3% - 金 31.8%… 격차 더 좁혀졌다

교육감 지지도 李 38.3% - 金 31.8%… 격차 더 좁혀졌다
[6·13 지방선거 한라일보 3차 여론조사]
1차 15.3%p→ 2차 9.7%p→ 3차 6.5%p
제주시 동지역·30~40대 이석문 지지
서귀포시 동지역·50~60대 김광수 지지
  • 입력 : 2018. 06.06(수)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6·13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제주도교육감 선거 3차 여론조사 결과 이석문 후보가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 뒤를 꾸준히 지지율을 올려온 김광수 후보가 격차를 크게 좁히며 바짝 쫒고 있어 섣불리 승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더욱이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핵심 변수인 부동층(없음, 모름/무응답)도 약 30%로 나타나 막판까지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듯하다.

한라일보와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4~5일 전화면접으로 도내 거주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차기 제주도 교육감 지지도에서 이석문 후보가 38.3%로 31.8%를 기록한 김광수 후보를 6.5%p 앞섰다. '없음'은 15.1%, '모름/무응답'은 14.8%로 29.9%가 부동층으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율 격차는 1차 여론조사때인 15.3%p(이 33.9%-김 18.6%), 2차 여론조사때인 9.7%p(이 38.6%-김 28.9%)보다 더 줄어들었다.

지역·연령별 후보 지지 성향도 갈렸다. 앞서 1·2차 조사에서는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연령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역별 지지도는 제주시 동지역(이 40%-김 32.4%)과 제주시 동부읍면지역(이 54.9%-김 20.2%, 조천·구좌읍, 우도면), 서귀포시 동부읍면지역(이 41.9%-김 23%, 성산·남원읍, 표선면)과 서귀포시 서부읍면지역(이 36.5%-김 33.8%, 대정읍, 안덕면)에서 이 후보를 더 지지했다. 반면 제주시 서부읍면지역(김 33.7%-이 32.2%, 애월·한림읍, 한경·추자면)과 서귀포시 동지역(김 37%-이 28.4%)의 지지도는 김 후보가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김 후보의 지지율은 20대와 50대, 60세 이상에서, 이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19~29세는 김 23.1%-이 22.1%, 30~39세는 이 44.7%-김 16.9%, 40~49세는 이 44.3%-김 32.2%, 50~59세는 김 42.4%-이 41.9%, 60세 이상은 김 38.5%-이 36.9%였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을 지지한 응답자들은 이 후보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녹색당 지지자들은 김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48.2%가 이 후보를, 27%가 김 후보를 선택했으며, 자유한국당 지지자들은 57.4%가 김 후보를, 27.2%가 이 후보를 지지했다. 바른미래당은 김 47.6%-이 30.6%, 민주평화당은 이 62.4%-김 0%, 정의당은 이 47%-김 32.3%, 녹색당은 김 43.4%-이 29.9%였다. 기타정당은 김 37.1%-이 19.2%, '없다'는 응답자들은 김 31.8%-이 24.6%, '모름/무응답'의 경우 이 42.7%-김 10.7%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주)리얼미터가 무선(60%) 가상번호 표집틀과 유선(4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0.4%(총 통화 5007명 중 1022명 응답)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올해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반복비례가중법으로 통계를 보정했다. 1·2차 여론조사는 한라일보와 미디어제주·시사제주·제주투데이·헤드라인제주가 (주)리얼미터에 의뢰해 각각 지난 4월19~20일과 5월15~16일 도내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0명과 101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573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