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단체들 "4·3 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환영"

제주4·3 단체들 "4·3 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 환영"
  • 입력 : 2018. 03.21(수) 14:05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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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제주4·3평화재단,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제주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21일 논평을 내고 "4·3 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번 4·3추념일 지방공휴일 지정은 전국 첫 사례라는 상지적인 의미와 70주년의 의미를 더욱 깊이 새기는 계기"라며 "지방공휴일 지정을 통해 4·3 당시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을 위무하고, 평화와 인권, 화해와 상생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시키는 마중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지정과 관련해 정부가 대법원에 제소를 지시하거나 직접 제소할 수 있다"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4·3유족과 제주도민의 뜻을 존중해 지방공휴일 지정을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 단체는 "4·3추념일 지방공휴일이 단순히 쉬는 날이 아니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통해 과거사 청산의 국제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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