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봉으로 떠나는 '지질 시간여행'

수월봉으로 떠나는 '지질 시간여행'
29일 오전 11시 개막식… 전문가 탐방·체험거리 많아
제주관광공사 전통주만들기·지질공원 형상 빵 시식도
  • 입력 : 2015. 08.27(목) 14:59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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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에서 '지질공원의 진수'라고 격찬한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일대에서 2015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이 29일 개막, 다음달 6일까지 9일간의 열기를 이어간다.

이 행사는 2010년 세계지질공원 인증 후 제주의 지질공원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질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제주도세계지질공원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가 주관하고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한경면, 이장단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등의 지역주민들이 주도적인 참여로 행사의 깊이를 더한다.

개막식은 오전 11시에 주무대가 마련된 해경주차장에서 이뤄진다. 개막식에 앞서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서쪽하늘밴드동아리와 고산리 민속보존회의 공연이 행사의 서막을 장식한다.

트레일코스는 수월봉 엉알길, 당산봉, 차귀도 등 3곳으로 나눠 펼쳐진다. 특히 행사기간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탐방이 이뤄진다. 전용문(지질), 김완병(생태), 박찬식(역사·문화), 문명옥(생태)박사와 동행하며 자연자원의 가치와 제주의 역사·문화에 대한 풍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주말에 한해 4회에 걸쳐 이뤄지며 오전 11시 출발한다. 희망자는 당일 행사장 본부석에서 신청하면 된다. 인원은 선착순 30명이다.

스탬프 찍기, 연날리기, 태양열을 이용한 요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가 주어진다. 사진전시회, 사랑의 엽서 띄우기, 서각 체험, 목각공예 전시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관광공사가 행사에 동참해 지질관광상품 홍보와 함께 다양한 행사를 연다. 족욕 체험, 전통주·안주상 만들기, 에코백 제작, 지질공원 배지 만들기, 지오미와 기념사진 찍기,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지질패턴 꾸무인형 기념품 제작 등 풍부하다. 지질공원을 형상화한 로컬푸드로 용머리해안 지층 카스테라, 하모리층 화산탄 쿠키, 서귀포층 패류화석 마들렌, 수월봉 감장 소보로빵 시식도 만날 수 있다.

차귀도 탐방에 따른 선상유람과 지역특산물 판매 및 먹거리 장터가 운영돼 지역주민과 어우러지는 마당도 마련된다. 특히 행사기간 차귀도 탐방시 배삯이 기존 1만5000원에서 할인된 1만원을 내면 왕복할 수 있다. 차귀도 파워보트(064-738-5355)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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