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당당하고 뜨거운 세 친구 이야기

[주말영화세상]당당하고 뜨거운 세 친구 이야기
  • 입력 : 2014. 02.14(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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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즈'의 40대 버전이라 부를 만한 '관능의 법칙'.

2월 극장가 대목인 사랑을 전하는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개봉한 눈길을 끄는 영화 몇 편을 소개한다.

▶관능의 법칙='싱글즈'의 40대 버전으로 불리는 '관능의 법칙'은 배우 조민수, 엄정화, 문소리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40대 여성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성과 사랑에 대한 현실적 공감과 로망을 동시에 그려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전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원더풀 라디오', '뜨거운 것이 좋아', '싱글즈'를 연출한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관능의 법칙'은 지금이 어느때보다 제일 잘나간다고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도발적 주부 '미연(문소리)', 싱글맘 '해영(조민수)'의 뻔뻔하게 밝히고 화끈하게 즐기며 일도 사랑도 여전히 뜨겁게 하고 싶은 세 친구들의 인생 절정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보캅=화끈한 액션과 스타일리시한 비주얼로 '로보캅'이 돌아왔다. '엘리트 스쿼드' 시리즈를 연출한 조세 파디야 감독이 연출한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로보캅'은 조엘 킨나만, 사무엘 L. 잭슨, 게리 올드만, 애비 코나쉬, 마이클 키튼 등 화려한 연기파 배우 군단이 출연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로보캅'은 평범한 경찰이었던 알렉스 머피가 로봇 수트를 장착한 완벽한 히어로 로보캅으로 거듭나기 위한 트레이닝 과정이 담겨있다.

좋은 아빠이자 실력 있는 경찰로 평범하게 살아가던 알렉스 머피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인해 온 몸에 치명적 부상을 입는다. 로봇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가진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사는 아내 클라라에게 머피의 몸에 최첨단 하이테크 수트를 장착할 것을 제안하고, 그녀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놓인 남편을 살리기 위해 그 요청을 받아들인다.

▲탈북자 증언을 토대로 만든 '신이 보낸 사람'.

▶신이 보낸 사람=북한을 배경으로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탈북을 결심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탈북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실제 북한의 지하교회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다. 영화 '방가? 방가!'의 김인권이 주연을 맡았고 홍경인, 조덕제, 최규환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을 펼쳤다.

1급 정치범으로 아내와 함께 수용소에 끌려갔던 철호(김인권)는 목숨은 건졌지만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남은 것에 대한 죄의식을 떨쳐 내지 못한다. 2년 만에 고향 땅으로 돌아온 철호는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남조선으로의 탈북을 결심하지만 탈북을 준비하던 중 철호는 1급 정치범으로 또 다시 고발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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