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와함께하는톡톡튀는 논술학교](1)2012년 논술 전형에 대해

[JDC와함께하는톡톡튀는 논술학교](1)2012년 논술 전형에 대해
서울 주요대학 지원한다면 논술전형은 선택 아닌 필수
  • 입력 : 2011. 05.16(월)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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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대학을 목표로 뒀다면 논술 전형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진은 지난달 열린 서울대 입학전형 설명회. /사진=한라일보DB

논술로 입학한 학생 '성적좋고 취업 잘한다' 평
수시전형서 논술전형 축소로 경쟁률 증가 예상

▲강영기 남주고등학교 교사·대교협 논술연구위원

2012학년도 대학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수시 전형을 확대하고 수시 전형에서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는 점이다. 한편, 교과부 장관은 논술 고사의 폐지를 이야기하였고, 많은 대학은 논술 고사를 폐지하거나 축소하였다.

그래도 수시 전형에서 논술은 가장 큰 전형이며, 일반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큰 시장이다. 따라서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전형을 지원할 학생이라면, 적어도 서울 지역에 위치한 대학에 지원하고 싶은 학생이라면 논술 전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논술 전형이 결코 만만한 전형은 아니다. 그리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전형도 아니다. 이 말은 어느 정도 내신 성적도 되고, 또한 대학에서 요구하는 최저학력 기준도 충족해야만 가능한 전형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연 대학에서는 논술 전형을 포기할 수 없다. 서울 소재 대학에서 공공연히 들리는 이야기는 수능 성적으로 입학한 학생과 특기 우수자로 입학한 학생, 그리고 내신 우수자로 입학한 학생보다 논술로 입학한 학생이 대학 4년 동안 성적이 제일 우수하며, 또한 취업도 잘한다고 한다.

최저학력 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한다. 우선 논술 전형에서 가장 쉽게 합격할 수 있는 조건은 누구나 알 수 있듯 우선 선발 기준이 충족되면 그것은 가장 쉽다.

하지만 서울 주요 대학 우선 선발 기준이 언·수·외·탐구 4개 영역에서 대부분 1등급 3개를 요구하고 있다. 그래서 우선 선발은 그야말로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논술 전형에서 최저 등급은 언·수·외·탐구 4영역에서 2등급 2개 혹은 3개를 요구한다. 따라서 상위권 학생이라면 쉽게 최저 등급을 충족할 수 있다. 따라서 여기서 학생이 지닌 논술 능력은 당락의 요소가 된다.

자연계열의 경우는 다음의 예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정시 전형과의 관련에서 논술 전형에 대해 이야기하기로 하자.

가령 성균관대 논술 전형에서 요구하는 최저 등급은 언·수·외·탐구 영역 중 3개 영역 합이 6등급 이내이다. 성균관대는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에서 합격자의 학력 격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역으로 이야기한다면, 논술 전형에 지원한 학생이 최저 학력기준만 맞춘다면 합격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논술 전형에 지원할 학생이라면 최저 학력 기준과 자신이 수능 성적을 돌아보아야 한다.

다음은 서울 주요대학의 논술 전형 계획과 지원 전략이다.(아래표)

2012학년도 수시 전형에서 논술 전형의 축소는 경쟁률의 증가를 가져올 것이다. 2010학년도와 2011학년도 논술전형 및 학생부 우수자 전형의 경쟁률 비교를 보면 그렇다. (아래표)

또한 이번 입시에서는 수시 전형에 추가 모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게 나타날 것이다. 이러한 경향은 논술 전형 경쟁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지금까지 출제되었던 논술 출제의 유형을 살펴보면 아래 표와 같이 나타난다.(아래표)

인문계열의 경우 고려대 및 연세대의 경우는 인문사회 및 논리 추론 유형이 출제되고 있으며, 한국외대의 경우는 영어가 지문으로 출제되고 있다. 한편, 경희대의 경우는 인문사회 및 수리 유형이 출제되고 있다. 수리 능력이 어느 정도 좋은 학생이라면 경희대에 도전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된다.

한편, 자연계열의 경우는 서울의 고려대나 연세대 모두 수리, 통합과학 혼합형이 출제되고 있으며 이번 입시에서는 고려대의 경우 지구과학도 선택 가능하게 되었다. 건국대와 성균관대의 경우는 통합과학형 논술 문항이 출제되고 있다.따라서 과학에 자신이 있는 학생이라면 건국대와 성균관대에 도전해볼 만하다.

입학사정관을 준비한 학생 또는 특기 능력이나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아니라면, 수시 전형에서 논술 전형 뿐 그 해답은 없다. 지금부터라도 최저 학력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 학업 성취 능력과 함께 논술 능력을 꾸준히 신장시켜 나간다면 분명 2012학년도 입시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현장경험 바탕 생생한 강의
대교협 논술연구위원 등 10명 필진 참여


한라일보는 오늘부터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논술면접교육연구회와 공동으로 '톡톡튀는 논술학교'를 매주 게재합니다.

올해는 특히 'JDC와 함께하는 톡톡튀는 논술학교'라는 이름을 달고 한층 깊이있고 다양한 내용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논술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력과 종합적 분석력을 기르고 미래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에 많은 관심 바랍니다. 'JDC와 함께하는 톡톡튀는 논술학교'의 필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강영기=남주고등학교 교사, 문학박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논술연구위원, 제주도교육청 대입상담교사단 위원 ▷강영선=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교사, 제주논술면접연구회장, 제주도교육청 톡톡 튀는 논술학교 운영위원 및 대학진학전략팀 위원 ▷강경훈=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 제주도교육청 대입상담교사단 위원 ▷변성구=한림고등학교 교사, 문학박사, 제주도교육청 톡톡 튀는 논술학교 운영위원 및 대학진학전략팀 위원 ▷문성환=제주제일고등학교 교사, 제주도교육청 톡톡 튀는 논술학교 운영위원 및 대학진학전략팀 위원 ▷고현옥=제주제일고등학교 교사, 제주도교육청 톡톡 튀는 논술학교 운영위원 및 대학진학전략팀 위원 ▷문경춘=성산고등학교 교사, 제주도교육청 톡톡 튀는 논술학교 운영위원 및 대학진학전략팀 위원 ▷오창환=제주제일고등학교 교사, 제주도교육청 톡톡 튀는 논술학교 운영위원 및 대학진학전략팀 위원 ▷강희진=제주제일고등학교 교사, 제주도교육청 톡톡 튀는 논술학교 운영위원 및 대학진학전략팀 위원 ▷현미자=제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교사, 제주도교육청 톡톡 튀는 논술학교 운영위원 및 대학진학전략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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