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산 노지감귤 가격이 모처럼 호조세다. 전국 9대 도매시장의 11월 평균 경락가격이 5㎏ 기준 7700원으로 2019년산(6200원), 2020년산(6360원)보다 1500원 가까이 높다. 감귤 수확 인건비서부터 비료값, 포장상자값까지 죄다 오른 상황…
한 달전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자 코로나로 힘겨웠던 삶이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방역전문가들이 우려했듯 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가팔라지고 있다.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전국…
다른 공공문화기반시설이 들어선 과정에 비하면 말 그대로 일사천리다. 지난 6월 11일 미술품 기증서가 제주도에 접수됐고, 그달에 미술 전문가들로 수증심의위원회를 열어 기증품을 모두 받기로 했다. 7월 1일에는 기증자, 제주…
20여년 전의 일이다. 외갓집이 있는 마을 초입에 가로등이 설치됐다. 택지개발로 주택·건물들이 하나 둘씩 들어선 직후다. 문제는 엉뚱한 곳에서 불거졌다. 가로등 옆에 위치한 콩밭의 가을걷이가 엉망이 됐기 때문이다. 불빛 …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됐다. 예고 없이 들이닥친 코로나19로 지난 2년간 우리의 일상은 큰 제약을 받았다면, 지금은 길고 길었던 시간 속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와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서 잃었던 일상…
지난 2018년 이후 제주사회는 렌터카 총량제를 놓고 한동안 시끌벅적했다. 제주도가 그해 9월 렌터카 총량제를 도입하면서 이해 당사자들의 찬반 논란이 불거졌다. 제주도가 렌터카 총량제 시행에 앞서 용역을 실시한 결과 도내…
며칠 전 제주연구원은 2023년 서귀포시가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1년 기준 인구소멸위험지수가 0.53으로 '주의' 단계인데 2023년에 0.47로 위험지역으로 진입한다는 것이다. 인구소멸위험지수…
7, 8월의 폭염을 이겨내고 늦여름 9월을 보냈더니 오긴 왔다. 10월 가을이다. 알록달록 여러 색을 머금는 참으로 아름다운 날의 연속이다. 가을, 쉼없이 달리며 여름을 버텨낸 그대들에게 편안한 쉼을 안겨주는 계절이다. 지난 2…
코로나19 발발 초기만 해도 공연장은 꼼짝없이 문을 닫아야 했다. 실내에 관람객들이 몰리면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매뉴얼이 적용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직전 거리두기 4단계에도 …
몇년 전 '채식주의자'의 저자 한강이 '맨부커상'을 수상했다. 소설을 번역한 데버라 스미스와 함께다. 둘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상과 함께 상금 5만 파운드(한화 약 8600만원)를 받았다. 한강이 수상한 …
서귀포시가 빠르게 늙어가며, 앞으로 큰 사회문제에 맞닥뜨릴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연말쯤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노인인구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 서귀포시의 인구는 지난 7월말 기준 18만2959명. 이중 65세 이상의 노인인…
지난 7월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결승전'에서 13만명의 관중이 마스크를 벗고 응원하는 모습이 TV로 전세계에 중계됐다. 우리가 코로나19로 인해 잊고 살았던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었다. 놀랍기도 하…
월동무 주산지인 제주에선 지금이 한창 파종기다. 이즈음 파종한 월동무는 오는 12월부터 이듬해 6월쯤까지 국내 유통량의 80% 정도를 차지하는데, 제주도 집계로는 2019년산 기준 재배면적이 4978㏊(32만2166t)로 도내 노지채소 중 …
지구촌에 코로나19가 창궐한지 벌써 만 2년이 돼가고 있다. 2019년 말 코로나 감염자들의 모습을 담은 중국 우한발 뉴스는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때만 해도 특정국가의 불행으로만 여겨졌다. 이후 불과 몇달새 코로나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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