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미숙의 백록담] 강정항 크루즈 준모항 시대 촘촘한 대책을

[한라일보] 서귀포시에 위치한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강정항)이 준모항으로 운영된 지 두 달을 넘기고 있지만 관광객 체류 확대와 지역에서의 소비 연계 측면에서 보면 갈 길이 멀어 보인다. 해외관광객 숫자는 확실히 늘려…

[위영석의 백록담] 단체관광객을 냉대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한라일보] 필자는 1993년에 한라일보에 입사한 후 2000년대 중반 관광분야 취재를 담당했다. 그때만 해도 1000만 관광객을 큰 가치로 내세우며 양적 관광을 추구하던 때였다. 그 시절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행정이나 관광업계에 요…

[김성훈의 백록담] BRT 운용 제주시 서광로 빨라져 좋아졌다고?

[한라일보] 지난 2017년, 원희룡 도지사는 도민들에겐 낯선 '대중교통 우선차로제' 도입을 추진했다. 그 첫 대상 구역으로 그는 공항로를 꼽았다. 교통혼잡을 해소하고 버스 속도를 높이는게 계획의 골자였다. 그래서 그는 도로를…

[진선희의 백록담] 새 정부 국정과제에 어떤 제주 미래 담길까

[한라일보]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의 청사진을 그릴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출범 예정이다. 조기 대선으로 국정기획위원회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역할을 하면서 기획위원은 물론 최근엔 자문위원 명단까지 거론되는 등 관심…

[현영종의 백록담] 미슐랭가이드, 그리고 제주관광

[한라일보] 형제는 고민을 거듭했다. 막 설립한 자신들의 회사를 알릴 묘안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행 안내서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여행 정보를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회사를 알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미슐랭…

[백금탁의 백록담] ‘선거의 바로미터, 제주’ 대선 투표율 함께 높이시죠!

[한라일보]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이번 대선은 지난해 12월 3일 밤 10시 23분 윤석열 대통령의 종북 반국가세력 척결과 자유대한민국 수호 명분으로 비상계엄을 선포, 이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선고…

[부미현의 백록담] 2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과 새 정부 출범

[한라일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21대 대통령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위헌·위법적 12·3 비상계엄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새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없이…

[이상민의 백록담] 공무원 공감 능력

[한라일보] 딸아이가 아파 병원에 갔는데 접수처에서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옥신각신 말다툼이 이어지더니 중년의 남성이 화를 참지 못하고 한참 어린 창구 직원에게 욕을 했다. 주변 사람들은 남성에게 손가락질하기 바빴…

[오은지의 백록담] "버티다"

[한라일보] 내수 부진과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이어지는 동안 관련 기사에는 부정적인 단어들이 가득했다. '비관적', '흐림', '악화일로', '찬바람', '먹구름', '꽁꽁', '부진', '침체', '위축' 등. 그 앞에는 '여전히'라는 수식어가 따…

[위영석의 백록담] '내로남불' 지도자는 안된다

[한라일보] 12·3 계엄 선포로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파면되면서 대한민국은 급속하게 대통령선거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정치권은 오는 6월 3일 대통령선거일에 후보로 내세울 인물을 고르기 위해 내부 경쟁이 치열…

[문미숙의 백록담] 관광객 방문 효과 제주 구석구석에 스며들게

[한라일보] 잠잠할 만하면 다시 터지는 음식 관련 바가지요금 논란에 제주도정이 관광 대책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그만큼 절박하다는 얘기다. 제주엔 관광객 수에 생존이 걸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적지 않다. 얼어붙은 민…

[김성훈의 백록담] 바가지요금이 추잡한 이유

[한라일보] 잠시 조용하나 싶더니 또 터져 나왔다. 바가지요금 논란이다. 얼마 전 열렸던 벚꽃축제장에서의 음식가격을 놓고 많은 이들이 쓴소리를 했다. '순대 6조각에 2만5000원, 오케이'라고 꼬집었다. 비상식적 가격을 지적하…

[진선희의 백록담] 흩날리는 벚꽃 아래 다시 맞는 4월

[한라일보] 대학 가는 길에 차량들이 줄지어 있었다. 이맘때면 흔하게 보는 모습이다. 제주 벚꽃 명소로 꼽히는 그 길엔 3월 말이나 4월 초가 되면 연분홍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관광객과 도민들이 몰린다. 얼마 전 찾은 제주…

[현영종의 백록담] 원도심 활성화, 발상부터 바꿔야

[한라일보] 그날 탑동은 적막강산이었다. 겨울이라지만 초저녁임에도 인적을 찾아 볼 수 없었다. 인도를 따라 불을 밝힌 매장은 외려 더 을씨년스러웠다. 기억 속 탑동은 사람으로 가득했다. 게·고둥을 잡던 어린 시절부터 방…

[백금탁의 백록담] '범행 통로' 무사증 제도 대응 이게 최선인가

[한라일보] 12·3 비상계엄 사태로 온 나라가 어지러운데, 최근 제주에선 외국인 범죄까지 기승을 부리며 치안마저 위태롭다. 한·일 월드컵이 한창이던 2002년 5월,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시행한 무사증(무비자)제도. 이 제도는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