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만석의 한라칼럼] 제주, 평판에 대해

[한라일보] 최근 비계 삼겹살, 해수욕장 평상 갑질 등 제주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여러 논란이 전국 뉴스로 보도됐다. '제주도 갈 바에는 차라리 동남아나 일본에 간다'라는 말이 일상이 되고, 한때 열풍이었던…

[송창우의 한라칼럼] 부끄러운 어른이 되지 않으려면…

[한라일보] 무더위가 너무 심해서 역대급 더위도 너무 흔한 말이 되고 말았다. 가만히 앉아도 얼굴과 등에서 땀줄기가 흐르는 무척 더운 어느 날, 오랜만에 어린아이를 만났다. 찬 바람이 불던 7개월 전 볼 때보다 키는 훨씬 커졌…

[김윤우의 한라칼럼] 어? 이러면 안되는데…

[한라일보] 가을의 길목에 접어들었다는 입추가 지나고 여름이 말미에 다다랐다는 말복이 내일인데도 이놈의 무더위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정읍을 포함한 서귀포지역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이 30일…

[송관필의 한라칼럼] 제주도의 귀화식물과 초지의 관리

[한라일보] 귀화식물은 식물이 살아가는 권역을 벗어나 들어온 식물이 야생에서 스스로 종자가 발아해서 성체가 되고, 다시 종자를 발생 시기는 생활사가 완성되어 살아가고 있는 식물을 말한다. 제주도에 분포하는 귀화식물은…

[송창우의 한라칼럼] 시간은 교만을 경고한다

[한라일보] 이달이 시작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았을 때, 밭에 있는 농막 앞에 활짝 핀 붉은 장미꽃을 바라보았다. 화려하고 탐스러운 꽃 옆에는 봉오리들이 꽃을 피울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들과 함께 꽃잎이 바람에 흩날…

[송관필의 한라칼럼] 올해 가장 각광 받을 수 있는 곶자왈의 숲

[한라일보] 뜨거운 여름이 시작되었다. 제주의 산림 면적은 6만4020㏊로 제주 면적 18만4588㏊의 약 35%에 해당한다. 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해발 400m 이상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고 그 이하의 지역은 곶자왈 지역, 마을 숲, …

[김윤우의 한라칼럼] "에~에 나 이젠 마늘농사 안허젠 ㅠㅠ"

[한라일보] "나 올해부턴 힘든 마늘농사 때려치우고 양배추나 양파 쪽으로 갈아타려고 마음 굳혔네", "나도 브로콜리나 단호박 쪽으로 생각하고 있어" 마늘주산단지인 대정읍 어느 농협지점 휴게실에 모인 농가들 간 오간 대…

[고용현의 한라칼럼] 정치와 도시 건축을 논하다

[한라일보] 역사적으로 각 시대를 풍미했던 권력자에게는 도시와 건축이 자신들의 치적과 공적을 내세우기에 가장 관심이 많고 다루고 싶은 주제 중의 하나이다. 또한, 그 시대의 경제적 역사적 문화적 집합체인 도시의 흥망성…

[송창우의 한라칼럼] 농부도 이런 꿈을 꾼다

[한라일보] 농부의 계절이다. 뜨거워지는 햇빛을 타고 흐르는 바람과 촉촉하게 내리는 보슬비로 마음은 조급하다. 겨우내 자란 잡풀을 없애고 비료를 뿌리며 밭 만들기에 나선다. 트랙터로 땅속을 헤집자 뭉쳤던 흙이 햇빛에 드…

[송관필의 한라칼럼] 고사리와 중산간 초지 관리

[한라일보] 제주도 해발 600m 이하의 면적은 총면적의 약 85%에 이른다. 중산간이라고 부르는 지역은 중산간도로 주변을 기점으로 해발 600m까지이다. 이 지역에는 마을, 과수원, 경작지, 넓은 면적이 초지가 펼쳐져 있는데, 제주도…

[김윤우의 한라칼럼] 아니… 얼마나 올랐으면?

[한라일보] "농민이 살아야 인력도 산다!!" 마늘 주산지 대정읍 곳곳에 걸린 현수막 내용이다. 대정읍 농산물 인건비 조정위원회라는 단체 명의로 걸린 현수막인데 느낌표가 두 개씩이나 붙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실천의지가 강…

[송창우의 한라칼럼] 가는 겨울을 바라보는 눈(目)

[한라일보] 겨울을 접으며 봄으로 가는 요즘 비가 내리는 날이 잦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날은 공치는 날, 멍하니 빗방울이 줄줄 떨어지는 천막에 앉아 돌담과 들판과 밭에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새싹들을 바라다보…

[송관필의 한라칼럼] 식물과 물 그리고 지하수

[한라일보]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생명체의 70% 정도가 물로 이뤄져 있다. 이처럼 물은 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로서 작용한다. 생태계는 주변 환경에 적응한 생물들이 모여 커다란 생태계를 형성…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을공동체의 조력자 '마을활동가'를 활용해보자

[한라일보] 마을공동체 조력자 '마을활동가'가 한국직업 사전에 새롭게 등재되었다. 고용노동부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해 9월에 펴낸 한국직업사전에 따르면 새롭게 추가된 156개 신규직업 가운데 '마을활동가'가 포함됐다…

[김윤우의 한라칼럼] 마을공동체 재생모델로서의 마을기업

[한라일보] “아무래도 자신이 없어” 작년 이맘때 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예비 마을기업 모집공고가 있어 필자로부터 그 공고 응모를 추천받은 지인으로부터 힘없이 돌아온 대답이다. 지난 8월 말까지만 해도 마을기업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