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벌쏘임부터 화재까지… 추석 사건·사고 '속출'

[종합] 벌쏘임부터 화재까지… 추석 사건·사고 '속출'
연휴 기간 사고 잇따랐지만 사망자는 無
112신고 4216건… '강력범죄' 신고 줄어
불법 유흥업소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 입력 : 2021. 09.22(수) 15:3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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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첫날인 18일 오후 3시2분쯤 한라산 관음사 코스 5-15지점에서 말벌이 등반객들을 습격, A(51)씨 등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2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제주소방 제공

추석 연휴 제주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속출했다.

 연휴 첫날인 18일 오후 3시2분쯤 한라산 관음사 코스 5-15지점에서 말벌이 등반객들을 습격하고 있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A(51)씨 등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2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를 이송하는 한편 문제가 된 말벌집을 제거했다.

 이어 20일 낮 12시53분쯤에는 한라산 동능에서 등반객 김모(50·강원)씨가 넘어져 후두부를 크게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김씨는 소방헬기 한라매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추석 당일인 21일에는 화재가 잇따랐다. 21일 오후 2시39분쯤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소재 주택에서 차례상 위에 올려진 촛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 주택 6.6㎡와 병풍 등이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125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21일 오후 5시58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같은날 오후 5시58분쯤에는 제주시 조천읍의 한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인화성 물질이 많은 공장 특성상 불은 2시간 만인 오후 7시40분쯤에야 진압됐고, 약 8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112신고는 총 4216건이 접수, 지난해 추석 연휴 때와 비슷했다. 이 가운데 살인과 강도, 성폭력,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는 125건으로 지난해(185건)에 비해 32.4% 감소했다. 반면 교통불편·위반 등 교통 관련 신고는 387건에서 416건으로 늘었다.

 

19일 오후 9시22분쯤에는 제주시 연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불법으로 유흥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손님 등 5명이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도 잇따랐다.

 지난 18일 0시2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PC방이 영업시간을 초과했음에도 손님 25명을 받았다가 적발됐으며, 다음날 오후 9시22분쯤에는 제주시 연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불법으로 유흥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손님 등 5명이 덜미를 잡히기도 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덕분에 전반적으로 평온한 명절 치안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함께하는 제주경찰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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